한미연합연습 2부 돌입에 北 “평양 진격 계획” 맹비난

입력 2022.08.29 (08:50) 수정 2022.08.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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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오늘(29일)부터 나흘간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2부를 실시하는 가운데, 북한은 이번 연습이 ‘평양까지 진격하는 계획’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29일) ‘까마귀 아무리 흰 칠해도 백로가 못 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부 연습은 명백히 1부와 마찬가지로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군사적으로 타고 앉기 위한 북침공격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개성을 경유하여 평양까지 진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 자체가 호전광들이 이번 합동 군사 연습을 방어적 목적이 아닌 선제 공격에 의한 북침 전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전쟁 연습 계획 단계에서부터 호전광들이 공화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우리 국가의 최고지도부가 자리 잡고 있는 평양을 침공, 함락하는 것까지 내다본 것으로서 우리에 대한 도저히 용납 못 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 역시 “미국과 남조선(남한) 괴뢰 군부 패거리들이 평양 이남계선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데 대하여 거리낌 없이 공개함으로써 이번 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을 낱낱이 드러내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과 군사적으로 대결하려는 흉심으로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외세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두드려대는 북침전쟁의 전주곡은 윤석열 패당의 파멸을 예고하는 장송곡”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2부 연습은 수도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역공격과 반격 작전을 펼치는 시나리오로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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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9 08:50:49
    • 수정2022-08-29 09:14:16
    정치
한미 군 당국이 오늘(29일)부터 나흘간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2부를 실시하는 가운데, 북한은 이번 연습이 ‘평양까지 진격하는 계획’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29일) ‘까마귀 아무리 흰 칠해도 백로가 못 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부 연습은 명백히 1부와 마찬가지로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군사적으로 타고 앉기 위한 북침공격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개성을 경유하여 평양까지 진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 자체가 호전광들이 이번 합동 군사 연습을 방어적 목적이 아닌 선제 공격에 의한 북침 전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전쟁 연습 계획 단계에서부터 호전광들이 공화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우리 국가의 최고지도부가 자리 잡고 있는 평양을 침공, 함락하는 것까지 내다본 것으로서 우리에 대한 도저히 용납 못 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 역시 “미국과 남조선(남한) 괴뢰 군부 패거리들이 평양 이남계선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데 대하여 거리낌 없이 공개함으로써 이번 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을 낱낱이 드러내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과 군사적으로 대결하려는 흉심으로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외세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두드려대는 북침전쟁의 전주곡은 윤석열 패당의 파멸을 예고하는 장송곡”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2부 연습은 수도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역공격과 반격 작전을 펼치는 시나리오로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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