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파임’ 피해 115대…중부고속도로 개보수 시급

입력 2022.08.29 (09:41) 수정 2022.08.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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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중순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 즉, '도로 파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특히, 중부고속도로에서 역대 가장 많은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중 호우 속 중부고속도로 갓길에 비상등을 켠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로 위 파임, 이른바 포트홀에 타이어가 파손된 차량들입니다.

[송영훈/'도로 파임' 피해 운전자 : "공포감도 있었고. 앞에 저랑 똑같이 타이어에 손상을 입은 피해 차량들이 열 몇 대가 쭉 서 있더라고요."]

다시 찾은 현장, 마치 누더기 처럼 도로 파임을 보수한 흔적이 이어집니다.

도로 파임이 생긴 구간은 2km 나 계속됐습니다.

도로공사에 접수된 도로 파임 피해신고 차량은 모두 115대, 피해 보상액은 2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피해 차량 수는 물론 보상액까지 한국도로공사가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처럼 중부고속도로에서 도로 파임 피해가 집중된 것은 노후가 심각한 노면 때문입니다.

1987년에 개통한 중부고속도로는 도로 평균 수명인 25년보다 10년 넘게 쓰고 있고, 설계 당시보다 2배나 많은 차량이 이용합니다.

특히 화물차의 통행량이 다른 고속도로보다 1.43배 많습니다.

[이승우/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30년 이상 된 노후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곳도)이러한 파손이 발생할 포텐셜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호법에서 남이까지 77km 구간의 재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부고속도로의 재포장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까지 '도로 파임'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안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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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파임’ 피해 115대…중부고속도로 개보수 시급
    • 입력 2022-08-29 09:41:46
    • 수정2022-08-29 09: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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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중순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 즉, '도로 파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특히, 중부고속도로에서 역대 가장 많은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중 호우 속 중부고속도로 갓길에 비상등을 켠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로 위 파임, 이른바 포트홀에 타이어가 파손된 차량들입니다.

[송영훈/'도로 파임' 피해 운전자 : "공포감도 있었고. 앞에 저랑 똑같이 타이어에 손상을 입은 피해 차량들이 열 몇 대가 쭉 서 있더라고요."]

다시 찾은 현장, 마치 누더기 처럼 도로 파임을 보수한 흔적이 이어집니다.

도로 파임이 생긴 구간은 2km 나 계속됐습니다.

도로공사에 접수된 도로 파임 피해신고 차량은 모두 115대, 피해 보상액은 2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피해 차량 수는 물론 보상액까지 한국도로공사가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처럼 중부고속도로에서 도로 파임 피해가 집중된 것은 노후가 심각한 노면 때문입니다.

1987년에 개통한 중부고속도로는 도로 평균 수명인 25년보다 10년 넘게 쓰고 있고, 설계 당시보다 2배나 많은 차량이 이용합니다.

특히 화물차의 통행량이 다른 고속도로보다 1.43배 많습니다.

[이승우/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30년 이상 된 노후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곳도)이러한 파손이 발생할 포텐셜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호법에서 남이까지 77km 구간의 재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부고속도로의 재포장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까지 '도로 파임'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안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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