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위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결단

[앵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세 자녀의 평범한 삶을 위해서 영국 왕실을 나오기로 결정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켄싱턴 궁을 나와 런던 외각의 한 시골 마을로 이사하기로 결정한 것은 세 자녀들이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 자녀들은 왕실 전통을 깨고 9월에 집 근처의 한 남녀공학 예비학교로 입학할 예정입니다.

학기 중에는 상주 직원은 물론 전업 보모도 없이 살기로 했습니다.

왕세손 부부도 이 기간에는 육아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20년 케이트 왕세손비는 한 인터뷰를 보면 엄마의 입장보다 왕세손비의 입장이 앞서야 하는 상황이 편지 않았음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영국 왕세손비 : "(엄마로써 죄책감을 느끼며 힘들 때도 있나요?) 항상 그렇죠. 심지어 오늘 아침에도 조지와 샬롯은 '엄마, 어떻게 오늘 아침에 우리를 어린이집에 내려주지 않을 수 있어?' 라고 말했어요."]

한편, 켄싱턴 궁이 여전히 이들 가족의 거주지로 남을 것이라는 영국 왕실의 공식 발표에 따라 방학 기간에는 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