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 못낸 美실업자, 퇴거통보에 방화·총격…3명 숨져

입력 2022.08.29 (10:19) 수정 2022.08.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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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를 내지 못해 퇴거 통보를 받은 미국 40대 실업자가 주택가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던 이웃을 총으로 살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은 현지시각 28일 한 임대 주택 시설에서 방화와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새벽 1시쯤 여러 집에 불을 지른 뒤 화재를 피해 뛰쳐나온 주민들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도 총을 쐈고, 곧이어 도착한 경찰관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웃 주민은 암을 앓던 범인이 실직으로 집세를 내지 못했고 최근 퇴거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퇴거 통보가 총격을 일으킨 계기가 됐을 수 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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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9 10:19:21
    • 수정2022-08-29 10:29:38
    국제
집세를 내지 못해 퇴거 통보를 받은 미국 40대 실업자가 주택가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던 이웃을 총으로 살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은 현지시각 28일 한 임대 주택 시설에서 방화와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새벽 1시쯤 여러 집에 불을 지른 뒤 화재를 피해 뛰쳐나온 주민들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도 총을 쐈고, 곧이어 도착한 경찰관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웃 주민은 암을 앓던 범인이 실직으로 집세를 내지 못했고 최근 퇴거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퇴거 통보가 총격을 일으킨 계기가 됐을 수 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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