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피우는 미국인,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졌다”

입력 2022.08.29 (11:20) 수정 2022.08.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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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성인이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졌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5∼26일 18세 이상 1,013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한 주간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응답이 1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2%보다 올라간 것이자, 갤럽 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최근 한주 사이에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은 11%로 194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CNN은 갤럽 조사에서 마리화나 흡연율이 담배보다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담배 흡연율은 1954년 45%를 찍고는 1977년 38%로 30%대로 내려온 뒤 1989년 29%로 떨어진 이후 2012년까지 20%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2013년 19%를 찍은 뒤 올해 조사에서 10% 초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한편 마리화나가 확산한 것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마리화나 흡연자는 연령별로 18∼34세가 30%, 35∼54세 16%, 55세 이상 7% 등으로 분포해 나이가 어릴수록 마리화나 흡연율이 높았습니다.

CNN은 마리화나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1969년까지만 해도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비율이 12%에 그쳤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여가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데 68%가 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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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화나 피우는 미국인,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졌다”
    • 입력 2022-08-29 11:20:43
    • 수정2022-08-29 11:22:51
    국제
미국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성인이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졌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5∼26일 18세 이상 1,013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한 주간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응답이 1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2%보다 올라간 것이자, 갤럽 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최근 한주 사이에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은 11%로 194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CNN은 갤럽 조사에서 마리화나 흡연율이 담배보다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담배 흡연율은 1954년 45%를 찍고는 1977년 38%로 30%대로 내려온 뒤 1989년 29%로 떨어진 이후 2012년까지 20%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2013년 19%를 찍은 뒤 올해 조사에서 10% 초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한편 마리화나가 확산한 것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마리화나 흡연자는 연령별로 18∼34세가 30%, 35∼54세 16%, 55세 이상 7% 등으로 분포해 나이가 어릴수록 마리화나 흡연율이 높았습니다.

CNN은 마리화나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1969년까지만 해도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비율이 12%에 그쳤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여가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데 68%가 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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