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학 동해경자청장 “비상식적 복무”…연락 두절
입력 2022.08.29 (19:04)
수정 2022.08.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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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감사위원회가 현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의 비위를 적발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현 경자청장은 1급 공무원 상당으로 강원도의 최고위급 공직자에 해당하는데요.
이런 고위 공무원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치고는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경한 어조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승룡 기자, 이번 경자청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면, 상당히 고강도 감사였던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오늘 오후 늦게 보도자료로 내놨는데요.
보도자료에 쓰인 단어를 보면, '비상식적', '직무태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성실한 태도', 이런 강경한 단어를 써가며 신동학 청장을 비판했습니다.
이번에 신 청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건 강원도감사위원회였는데요.
강원도감사위는 신 청장의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복무 행태를 다수 적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보도 자료를 보면, 신 청장이 최근 3년 동안 경자청 청사로 출근한 날이 근무 기간 908일 동안 41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온종일 출근한 날이 단 하루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근무일 158일 가운데 출장 148일, 휴가가 9일이었고, 출근은 하루였다는 겁니다.
이같은 근무행태에 대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근무기록이라며, 상식 밖의 '직무태만'이자, 기관장으로서 조직관리책임을 방기한 '업무소홀' 행위라고 감사위는 평가했습니다.
감사위는 또, 신 청장이 업무추진비도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청장은 경기도 소재 자택 인근에서 업무추진비를 10건, 111만 원어치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신 청장은 "착오에 따른 지출"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착오가 10번이나 반복된 것은 명백한 직무태만의 결과라고 감사위는 주장했습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는 감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단, 주말에 공용차량을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5건이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운전을 담당하는 경자청 공무원을 버스를 타고 귀가하도록 했는데, 그 횟수가 2년 동안 73일에 이른다고 감사위는 지적했습니다.
감사위는 이같은 비위행위들이 그 심각성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명백한 징계 사안이지만, 신 청장의 임기가 이달 31일자로 만료돼 징계의 실익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감사위는 이번 감사 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에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청장은 이 같은 감사 결과에 대해 투자유치를 위한 출장이라는 등의 해명을 내놨지만, 감사위로서는 받아들일 수는 없는 해명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는 이번 보도자료를 받은 뒤, 신 청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직적접인 해명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강원도감사위원회가 현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의 비위를 적발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현 경자청장은 1급 공무원 상당으로 강원도의 최고위급 공직자에 해당하는데요.
이런 고위 공무원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치고는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경한 어조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승룡 기자, 이번 경자청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면, 상당히 고강도 감사였던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오늘 오후 늦게 보도자료로 내놨는데요.
보도자료에 쓰인 단어를 보면, '비상식적', '직무태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성실한 태도', 이런 강경한 단어를 써가며 신동학 청장을 비판했습니다.
이번에 신 청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건 강원도감사위원회였는데요.
강원도감사위는 신 청장의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복무 행태를 다수 적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보도 자료를 보면, 신 청장이 최근 3년 동안 경자청 청사로 출근한 날이 근무 기간 908일 동안 41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온종일 출근한 날이 단 하루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근무일 158일 가운데 출장 148일, 휴가가 9일이었고, 출근은 하루였다는 겁니다.
이같은 근무행태에 대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근무기록이라며, 상식 밖의 '직무태만'이자, 기관장으로서 조직관리책임을 방기한 '업무소홀' 행위라고 감사위는 평가했습니다.
감사위는 또, 신 청장이 업무추진비도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청장은 경기도 소재 자택 인근에서 업무추진비를 10건, 111만 원어치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신 청장은 "착오에 따른 지출"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착오가 10번이나 반복된 것은 명백한 직무태만의 결과라고 감사위는 주장했습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는 감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단, 주말에 공용차량을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5건이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운전을 담당하는 경자청 공무원을 버스를 타고 귀가하도록 했는데, 그 횟수가 2년 동안 73일에 이른다고 감사위는 지적했습니다.
감사위는 이같은 비위행위들이 그 심각성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명백한 징계 사안이지만, 신 청장의 임기가 이달 31일자로 만료돼 징계의 실익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감사위는 이번 감사 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에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청장은 이 같은 감사 결과에 대해 투자유치를 위한 출장이라는 등의 해명을 내놨지만, 감사위로서는 받아들일 수는 없는 해명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는 이번 보도자료를 받은 뒤, 신 청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직적접인 해명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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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9 20:44:45
[앵커]
강원도감사위원회가 현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의 비위를 적발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현 경자청장은 1급 공무원 상당으로 강원도의 최고위급 공직자에 해당하는데요.
이런 고위 공무원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치고는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경한 어조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승룡 기자, 이번 경자청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면, 상당히 고강도 감사였던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오늘 오후 늦게 보도자료로 내놨는데요.
보도자료에 쓰인 단어를 보면, '비상식적', '직무태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성실한 태도', 이런 강경한 단어를 써가며 신동학 청장을 비판했습니다.
이번에 신 청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건 강원도감사위원회였는데요.
강원도감사위는 신 청장의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복무 행태를 다수 적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보도 자료를 보면, 신 청장이 최근 3년 동안 경자청 청사로 출근한 날이 근무 기간 908일 동안 41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온종일 출근한 날이 단 하루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근무일 158일 가운데 출장 148일, 휴가가 9일이었고, 출근은 하루였다는 겁니다.
이같은 근무행태에 대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근무기록이라며, 상식 밖의 '직무태만'이자, 기관장으로서 조직관리책임을 방기한 '업무소홀' 행위라고 감사위는 평가했습니다.
감사위는 또, 신 청장이 업무추진비도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청장은 경기도 소재 자택 인근에서 업무추진비를 10건, 111만 원어치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신 청장은 "착오에 따른 지출"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착오가 10번이나 반복된 것은 명백한 직무태만의 결과라고 감사위는 주장했습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는 감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단, 주말에 공용차량을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5건이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운전을 담당하는 경자청 공무원을 버스를 타고 귀가하도록 했는데, 그 횟수가 2년 동안 73일에 이른다고 감사위는 지적했습니다.
감사위는 이같은 비위행위들이 그 심각성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명백한 징계 사안이지만, 신 청장의 임기가 이달 31일자로 만료돼 징계의 실익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감사위는 이번 감사 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에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청장은 이 같은 감사 결과에 대해 투자유치를 위한 출장이라는 등의 해명을 내놨지만, 감사위로서는 받아들일 수는 없는 해명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는 이번 보도자료를 받은 뒤, 신 청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직적접인 해명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강원도감사위원회가 현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의 비위를 적발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현 경자청장은 1급 공무원 상당으로 강원도의 최고위급 공직자에 해당하는데요.
이런 고위 공무원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치고는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경한 어조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승룡 기자, 이번 경자청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면, 상당히 고강도 감사였던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오늘 오후 늦게 보도자료로 내놨는데요.
보도자료에 쓰인 단어를 보면, '비상식적', '직무태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성실한 태도', 이런 강경한 단어를 써가며 신동학 청장을 비판했습니다.
이번에 신 청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건 강원도감사위원회였는데요.
강원도감사위는 신 청장의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복무 행태를 다수 적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보도 자료를 보면, 신 청장이 최근 3년 동안 경자청 청사로 출근한 날이 근무 기간 908일 동안 41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온종일 출근한 날이 단 하루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근무일 158일 가운데 출장 148일, 휴가가 9일이었고, 출근은 하루였다는 겁니다.
이같은 근무행태에 대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근무기록이라며, 상식 밖의 '직무태만'이자, 기관장으로서 조직관리책임을 방기한 '업무소홀' 행위라고 감사위는 평가했습니다.
감사위는 또, 신 청장이 업무추진비도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청장은 경기도 소재 자택 인근에서 업무추진비를 10건, 111만 원어치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신 청장은 "착오에 따른 지출"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착오가 10번이나 반복된 것은 명백한 직무태만의 결과라고 감사위는 주장했습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는 감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단, 주말에 공용차량을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5건이었다.
또,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운전을 담당하는 경자청 공무원을 버스를 타고 귀가하도록 했는데, 그 횟수가 2년 동안 73일에 이른다고 감사위는 지적했습니다.
감사위는 이같은 비위행위들이 그 심각성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명백한 징계 사안이지만, 신 청장의 임기가 이달 31일자로 만료돼 징계의 실익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감사위는 이번 감사 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에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청장은 이 같은 감사 결과에 대해 투자유치를 위한 출장이라는 등의 해명을 내놨지만, 감사위로서는 받아들일 수는 없는 해명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는 이번 보도자료를 받은 뒤, 신 청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직적접인 해명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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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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