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재명 기소’ 충돌…“빨리 기소 판단” VS “선은 지키자”

입력 2022.08.29 (19:21) 수정 2022.08.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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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을 두고 여야가 국회에서 충돌했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9일) 오후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본인의 사법 리스크(위험)를 피하기 위한 ‘방탄 출마’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최근 민주당 당헌 개정이 (이 대표의) 방탄용 개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경찰이 ‘백현동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공직선거법상 공소 시효인 9월 9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빨리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검찰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이고, 공정하게 판단하고 결정할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정치가 살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따질 게 있으면 축하의 여운이 가라앉고 따졌으면 한다. 서로 지켜야 할 선을 지켜주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당 대표가 오늘부터 직무를 시작했다”면서 “취임한 지 하루 된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빨리 기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의 말씀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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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이재명 기소’ 충돌…“빨리 기소 판단” VS “선은 지키자”
    • 입력 2022-08-29 19:21:50
    • 수정2022-08-29 20:12:11
    정치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을 두고 여야가 국회에서 충돌했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9일) 오후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본인의 사법 리스크(위험)를 피하기 위한 ‘방탄 출마’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최근 민주당 당헌 개정이 (이 대표의) 방탄용 개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경찰이 ‘백현동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공직선거법상 공소 시효인 9월 9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빨리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검찰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이고, 공정하게 판단하고 결정할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정치가 살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따질 게 있으면 축하의 여운이 가라앉고 따졌으면 한다. 서로 지켜야 할 선을 지켜주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당 대표가 오늘부터 직무를 시작했다”면서 “취임한 지 하루 된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빨리 기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의 말씀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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