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 우도에 들어설까?

입력 2022.08.29 (21:45) 수정 2022.08.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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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 속의 섬, 우도는 한해 백 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데요.

최근 우도에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사업인지, 허지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산 정상을 넘어서자 이내 탁 트인 바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남 목포에 있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로, 한 해 탑승객만 70만 명에 달합니다.

섬 속의 섬, 우도에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성산읍 일대에서 우도 천진항을 연결하는 길이 4.53km의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예상 사업비만 천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 등 3개 업체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통과되면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기록되는데요,

사업자는 이 해상 케이블카로 하루에 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이곳 우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숙자/경기도 광주시 : "연로하신 분도 오시고, 또 아이들도 오기 때문에 요즘은 어디든지 가면 편리할 수 있는 제도가 돼 있는데. 있으면 훨씬 좋죠."]

사업자도 최근 사업 의지를 재차 밝히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사업 예정지가 농지라 사업 부지로 활용하기 어렵고, 케이블카로 어장 축소와 어선 충돌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는데, 사업자는 보완이 가능하다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업자가 지난 6월 한 차례 주민 설명회도 열었지만 마을 주민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우도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 안에도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며 이장 등 마을 대표들을 모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이 추진되면 주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제주도가 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덕신/우도 서천진동장 : "(이익이 마을에) 골고루 분배되지도 않고 있고, 또 경영난도 심하게 겪는 곳도 많고. 그래서 (이익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한다 그러면."]

제주도는 이번 주까지 사업자 답변서를 검토한 뒤 다음 달 중순쯤 사업 예정자 지위를 부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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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 우도에 들어설까?
    • 입력 2022-08-29 21:45:54
    • 수정2022-08-30 10:28:37
    뉴스9(제주)
[앵커]

섬 속의 섬, 우도는 한해 백 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데요.

최근 우도에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사업인지, 허지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산 정상을 넘어서자 이내 탁 트인 바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남 목포에 있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로, 한 해 탑승객만 70만 명에 달합니다.

섬 속의 섬, 우도에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성산읍 일대에서 우도 천진항을 연결하는 길이 4.53km의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예상 사업비만 천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 등 3개 업체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통과되면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기록되는데요,

사업자는 이 해상 케이블카로 하루에 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이곳 우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숙자/경기도 광주시 : "연로하신 분도 오시고, 또 아이들도 오기 때문에 요즘은 어디든지 가면 편리할 수 있는 제도가 돼 있는데. 있으면 훨씬 좋죠."]

사업자도 최근 사업 의지를 재차 밝히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사업 예정지가 농지라 사업 부지로 활용하기 어렵고, 케이블카로 어장 축소와 어선 충돌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는데, 사업자는 보완이 가능하다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업자가 지난 6월 한 차례 주민 설명회도 열었지만 마을 주민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우도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 안에도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며 이장 등 마을 대표들을 모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이 추진되면 주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제주도가 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덕신/우도 서천진동장 : "(이익이 마을에) 골고루 분배되지도 않고 있고, 또 경영난도 심하게 겪는 곳도 많고. 그래서 (이익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한다 그러면."]

제주도는 이번 주까지 사업자 답변서를 검토한 뒤 다음 달 중순쯤 사업 예정자 지위를 부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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