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멈춰…소폭 반등

입력 2022.08.29 (23:08) 수정 2022.08.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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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여 동안 떨어지던 울산의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지난 주말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러사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유가도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주유솝니다.

한때 리터당 2,100원을 웃돌던 울산의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요즘은 리터당 1,600-1700원대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정다온/남구 달동 : "가격은 좀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몸으로 느끼기에는 아직까지 그래도 좀 더 떨어져야 안되겠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지요."]

하지만 두달 연속으로 떨어지던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지난주말부터는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휘발유값보다 비싸진 경유 가격 역시 지난 주말보다 3원 가량 오른 리터당 1,809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네 석유제품가격을 좌우하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격은 이달 중순 배럴당 93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97달러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이석기/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팀장 : "추가적인 석유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 석유 공급 감소, 또는 OPEC 플러스의 생산량 통제 가능성이 있어 유가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공급은 늘기 어려운데 겨울 난방시즌 등을 앞두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유가가 하락 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좀 더 크다는 전망입니다.

진정되던 기름값이 오를 경우 가뜩이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물가 상승세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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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멈춰…소폭 반등
    • 입력 2022-08-29 23:08:10
    • 수정2022-08-29 23:21:57
    뉴스7(울산)
[앵커]

두달여 동안 떨어지던 울산의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지난 주말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러사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유가도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주유솝니다.

한때 리터당 2,100원을 웃돌던 울산의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요즘은 리터당 1,600-1700원대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정다온/남구 달동 : "가격은 좀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몸으로 느끼기에는 아직까지 그래도 좀 더 떨어져야 안되겠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지요."]

하지만 두달 연속으로 떨어지던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지난주말부터는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휘발유값보다 비싸진 경유 가격 역시 지난 주말보다 3원 가량 오른 리터당 1,809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네 석유제품가격을 좌우하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격은 이달 중순 배럴당 93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97달러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이석기/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팀장 : "추가적인 석유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 석유 공급 감소, 또는 OPEC 플러스의 생산량 통제 가능성이 있어 유가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공급은 늘기 어려운데 겨울 난방시즌 등을 앞두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유가가 하락 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좀 더 크다는 전망입니다.

진정되던 기름값이 오를 경우 가뜩이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물가 상승세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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