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22일째…장기화 우려

입력 2022.08.30 (07:55) 수정 2022.08.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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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 9일 경기 광주와 남양주에서 실종된 70대와 10대 여성에 대한 수색이 20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에 비가 워낙 많이 와 물살도 거셌던 데다 토사도 많이 쏟아져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와 드론으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여러 척의 보트도 동원돼 수상에서 실종자를 찾습니다.

경기 광주 목현동에서 지난 9일 실종된 70대 여성을 찾기 위해 광동교 인근과 그 하류를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같이 실종됐던 남동생이 나흘 만에 발견됐던 지점 주변입니다.

해당 지역 소방서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고 팔당댐 하류는 서울수난구조대 등도 구역별로 수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넘게 못 찾은데다 실종 당시 워낙 비가 많이 내려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재황/경기 광주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무더위와 비가 많이 와서 팔당댐 수색하는데, 우리 구조대원들이 엄청나게 고생이 많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밤 남양주에서 실종된 10대 중학생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 장소인 마석우천 구간에서 실마리를 못 찾자 북한강 합류 지점과 팔당댐 사이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는 백여 명의 인원과 헬기, 보트 등 50대 가까운 장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팔당호 주변 37km에 달해 수색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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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22일째…장기화 우려
    • 입력 2022-08-30 07:55:28
    • 수정2022-08-30 0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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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 9일 경기 광주와 남양주에서 실종된 70대와 10대 여성에 대한 수색이 20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에 비가 워낙 많이 와 물살도 거셌던 데다 토사도 많이 쏟아져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와 드론으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여러 척의 보트도 동원돼 수상에서 실종자를 찾습니다.

경기 광주 목현동에서 지난 9일 실종된 70대 여성을 찾기 위해 광동교 인근과 그 하류를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같이 실종됐던 남동생이 나흘 만에 발견됐던 지점 주변입니다.

해당 지역 소방서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고 팔당댐 하류는 서울수난구조대 등도 구역별로 수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넘게 못 찾은데다 실종 당시 워낙 비가 많이 내려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재황/경기 광주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무더위와 비가 많이 와서 팔당댐 수색하는데, 우리 구조대원들이 엄청나게 고생이 많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밤 남양주에서 실종된 10대 중학생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 장소인 마석우천 구간에서 실마리를 못 찾자 북한강 합류 지점과 팔당댐 사이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는 백여 명의 인원과 헬기, 보트 등 50대 가까운 장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팔당호 주변 37km에 달해 수색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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