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에 ‘좀비 빙하’ 확인…해수면 27㎝ 상승 불가피”
입력 2022.08.30 (09:36)
수정 2022.08.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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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의 빙하 110조 톤은 불가역적으로 녹을 수밖에 없어 지구 해수면이 27㎝가량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자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빙하는 원래 계속 녹으면서도 동시에 눈으로 보충되면서 균형을 이뤄왔는데, 이상 고온으로 이런 균형이 깨졌기에 빙하의 일정량은 지구촌이 당장 내일 모든 탄소배출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무조건 녹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 윌리엄 콜건은 AP와 인터뷰에서 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빙하를 ‘죽은 얼음’(Dead ice)으로 칭했습니다. 콜건은 “이 얼음은 앞으로 기후가 어떻든 상관없이 녹아서 해수면 높이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좀비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들면 지구 해수면이 평균 27㎝ 높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린란드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27㎝ 상승은 지금껏 나온 연구에서 제시된 예측치의 두 배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구연구소 케빈 크라이크 제공]
오늘 자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빙하는 원래 계속 녹으면서도 동시에 눈으로 보충되면서 균형을 이뤄왔는데, 이상 고온으로 이런 균형이 깨졌기에 빙하의 일정량은 지구촌이 당장 내일 모든 탄소배출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무조건 녹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 윌리엄 콜건은 AP와 인터뷰에서 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빙하를 ‘죽은 얼음’(Dead ice)으로 칭했습니다. 콜건은 “이 얼음은 앞으로 기후가 어떻든 상관없이 녹아서 해수면 높이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좀비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들면 지구 해수면이 평균 27㎝ 높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린란드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27㎝ 상승은 지금껏 나온 연구에서 제시된 예측치의 두 배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구연구소 케빈 크라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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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에 ‘좀비 빙하’ 확인…해수면 27㎝ 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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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30 09:36:44
- 수정2022-08-30 09:42:40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의 빙하 110조 톤은 불가역적으로 녹을 수밖에 없어 지구 해수면이 27㎝가량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자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빙하는 원래 계속 녹으면서도 동시에 눈으로 보충되면서 균형을 이뤄왔는데, 이상 고온으로 이런 균형이 깨졌기에 빙하의 일정량은 지구촌이 당장 내일 모든 탄소배출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무조건 녹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 윌리엄 콜건은 AP와 인터뷰에서 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빙하를 ‘죽은 얼음’(Dead ice)으로 칭했습니다. 콜건은 “이 얼음은 앞으로 기후가 어떻든 상관없이 녹아서 해수면 높이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좀비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들면 지구 해수면이 평균 27㎝ 높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린란드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27㎝ 상승은 지금껏 나온 연구에서 제시된 예측치의 두 배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구연구소 케빈 크라이크 제공]
오늘 자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빙하는 원래 계속 녹으면서도 동시에 눈으로 보충되면서 균형을 이뤄왔는데, 이상 고온으로 이런 균형이 깨졌기에 빙하의 일정량은 지구촌이 당장 내일 모든 탄소배출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무조건 녹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 윌리엄 콜건은 AP와 인터뷰에서 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빙하를 ‘죽은 얼음’(Dead ice)으로 칭했습니다. 콜건은 “이 얼음은 앞으로 기후가 어떻든 상관없이 녹아서 해수면 높이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좀비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들면 지구 해수면이 평균 27㎝ 높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린란드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27㎝ 상승은 지금껏 나온 연구에서 제시된 예측치의 두 배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구연구소 케빈 크라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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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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