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날씨] 중국 남부 지역, 39일 연속 고온 경보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기상대는 28일 중·남부 19개 성과 시의 낮 최고기온이 35∼39도까지 오르고, 쓰촨과 충칭 등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고온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지역의 고온 경보는 올해 들어 39일 연속 내려진 것으로, 1961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깁니다.

상하이는 지난 23일 기준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49일에 달해 기상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다음은 대륙별 날씨입니다.

오늘 서울과 평양, 베이징, 도쿄와 오사카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홍콩과 마닐라, 시드니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케이프타운은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내려가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나이로비와 파리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늘 로마에는 옅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토론토와 워싱턴에는 벼락과 함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지구촌 날씨였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