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장관 “홍수 피해 13조원…복구에 5년 걸릴 것”
입력 2022.08.30 (12:59)
수정 2022.08.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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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몬순 우기가 덮친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흐산 이크발 파키스탄 개발계획부 장관은 전날 “최근 홍수 관련 피해를 잠정 추산한 결과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이번 피해가 2010년 홍수 사태 때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2010년에도 우기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2천명 이상이 숨지고 국토의 5분의1 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전날 북부 구호 작업 현장을 살펴본 후 지난 30년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홍수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피해가 워낙 커 재건과 회복에는 5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식품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마다 남아시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계절성 몬순 우기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 올해 파키스탄의 상황은 국가적 재앙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지난 세 달 우기 동안 누적된 사망자 수는 전날 밤 기준으로 1천1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24시간 동안에만 7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수 피해 직격탄을 맞은 남부 신드주에서는 이재민이 탄 배가 구호 시설로 이동하다가 전복되면서 13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파키스탄 지오뉴스는 전했습니다.
신드주는 이번 달 평년보다 784%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대부분이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가옥 약 100만채가 부서졌고 다리 170여개가 끊어졌습니다. 이재민 수는 3천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남부 등에서는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흐산 이크발 파키스탄 개발계획부 장관은 전날 “최근 홍수 관련 피해를 잠정 추산한 결과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이번 피해가 2010년 홍수 사태 때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2010년에도 우기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2천명 이상이 숨지고 국토의 5분의1 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전날 북부 구호 작업 현장을 살펴본 후 지난 30년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홍수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피해가 워낙 커 재건과 회복에는 5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식품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마다 남아시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계절성 몬순 우기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 올해 파키스탄의 상황은 국가적 재앙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지난 세 달 우기 동안 누적된 사망자 수는 전날 밤 기준으로 1천1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24시간 동안에만 7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수 피해 직격탄을 맞은 남부 신드주에서는 이재민이 탄 배가 구호 시설로 이동하다가 전복되면서 13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파키스탄 지오뉴스는 전했습니다.
신드주는 이번 달 평년보다 784%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대부분이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가옥 약 100만채가 부서졌고 다리 170여개가 끊어졌습니다. 이재민 수는 3천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남부 등에서는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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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장관 “홍수 피해 13조원…복구에 5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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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30 12:59:50
- 수정2022-08-30 13:29:41

최악의 몬순 우기가 덮친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흐산 이크발 파키스탄 개발계획부 장관은 전날 “최근 홍수 관련 피해를 잠정 추산한 결과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이번 피해가 2010년 홍수 사태 때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2010년에도 우기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2천명 이상이 숨지고 국토의 5분의1 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전날 북부 구호 작업 현장을 살펴본 후 지난 30년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홍수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피해가 워낙 커 재건과 회복에는 5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식품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마다 남아시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계절성 몬순 우기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 올해 파키스탄의 상황은 국가적 재앙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지난 세 달 우기 동안 누적된 사망자 수는 전날 밤 기준으로 1천1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24시간 동안에만 7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수 피해 직격탄을 맞은 남부 신드주에서는 이재민이 탄 배가 구호 시설로 이동하다가 전복되면서 13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파키스탄 지오뉴스는 전했습니다.
신드주는 이번 달 평년보다 784%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대부분이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가옥 약 100만채가 부서졌고 다리 170여개가 끊어졌습니다. 이재민 수는 3천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남부 등에서는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흐산 이크발 파키스탄 개발계획부 장관은 전날 “최근 홍수 관련 피해를 잠정 추산한 결과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이번 피해가 2010년 홍수 사태 때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2010년에도 우기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2천명 이상이 숨지고 국토의 5분의1 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전날 북부 구호 작업 현장을 살펴본 후 지난 30년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홍수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크발 장관은 피해가 워낙 커 재건과 회복에는 5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식품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마다 남아시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계절성 몬순 우기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 올해 파키스탄의 상황은 국가적 재앙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지난 세 달 우기 동안 누적된 사망자 수는 전날 밤 기준으로 1천1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24시간 동안에만 7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수 피해 직격탄을 맞은 남부 신드주에서는 이재민이 탄 배가 구호 시설로 이동하다가 전복되면서 13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파키스탄 지오뉴스는 전했습니다.
신드주는 이번 달 평년보다 784%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대부분이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가옥 약 100만채가 부서졌고 다리 170여개가 끊어졌습니다. 이재민 수는 3천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남부 등에서는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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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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