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서쪽 600MW 해상풍력발전 사업 인허가 신청 준비
입력 2022.08.30 (21:41)
수정 2022.08.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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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관련 속보 이어갑니다.
현재 두 곳의 민간 사업자들은 추자도 해상에 풍황 계측기를 설치해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우선 600MW급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자도의 한 포구.
이곳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니 바위섬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직구도'입니다.
지금 보이는 직구도는 추자도 서쪽 해역에 있는데요,
이곳 일대에도 해상풍력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풍황 계측기 4기가 설치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서쪽 해상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발전사업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말,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전남의 한 지역지에 낸 공고입니다.
사업 명칭은 후풍1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으로, 사업 위치는 추자도 서측 10~20km 반경의 5km 해역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사업 면적은 약 80㎢, 마라도의 약 270배 정도로, 축구장으로 하면 만 천여 개가 넘고 제주 최대 개발사업인 제2공항 계획 면적보다도 50배가 넘습니다.
2026년 4월부터 시작해 25년간 운영하겠다고 제시돼 있습니다.
발전 설비 용량은 600MW로, 제주 최대 규모의 한림 해상풍력 발전의 6배 규모입니다.
반대 측은 일간지에 공고만 내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업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사업자 측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우철/추자도 해상풍력 반대대책위원장 : "사업이 정당하고 그 부분을 정말 주민들과 협의하고 싶었으면 사업하기 전에 이 내용 들을 주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혔어야 하는 문제지 그걸 일간지에다 공고를 냈다고 해서."]
KBS는 사업자 측에 이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사업자 측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조창훈/그래픽:서경환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관련 속보 이어갑니다.
현재 두 곳의 민간 사업자들은 추자도 해상에 풍황 계측기를 설치해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우선 600MW급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자도의 한 포구.
이곳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니 바위섬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직구도'입니다.
지금 보이는 직구도는 추자도 서쪽 해역에 있는데요,
이곳 일대에도 해상풍력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풍황 계측기 4기가 설치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서쪽 해상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발전사업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말,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전남의 한 지역지에 낸 공고입니다.
사업 명칭은 후풍1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으로, 사업 위치는 추자도 서측 10~20km 반경의 5km 해역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사업 면적은 약 80㎢, 마라도의 약 270배 정도로, 축구장으로 하면 만 천여 개가 넘고 제주 최대 개발사업인 제2공항 계획 면적보다도 50배가 넘습니다.
2026년 4월부터 시작해 25년간 운영하겠다고 제시돼 있습니다.
발전 설비 용량은 600MW로, 제주 최대 규모의 한림 해상풍력 발전의 6배 규모입니다.
반대 측은 일간지에 공고만 내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업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사업자 측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우철/추자도 해상풍력 반대대책위원장 : "사업이 정당하고 그 부분을 정말 주민들과 협의하고 싶었으면 사업하기 전에 이 내용 들을 주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혔어야 하는 문제지 그걸 일간지에다 공고를 냈다고 해서."]
KBS는 사업자 측에 이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사업자 측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조창훈/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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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도 서쪽 600MW 해상풍력발전 사업 인허가 신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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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30 21:41:34
- 수정2022-08-30 22:09:24
[앵커]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관련 속보 이어갑니다.
현재 두 곳의 민간 사업자들은 추자도 해상에 풍황 계측기를 설치해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우선 600MW급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자도의 한 포구.
이곳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니 바위섬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직구도'입니다.
지금 보이는 직구도는 추자도 서쪽 해역에 있는데요,
이곳 일대에도 해상풍력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풍황 계측기 4기가 설치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서쪽 해상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발전사업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말,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전남의 한 지역지에 낸 공고입니다.
사업 명칭은 후풍1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으로, 사업 위치는 추자도 서측 10~20km 반경의 5km 해역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사업 면적은 약 80㎢, 마라도의 약 270배 정도로, 축구장으로 하면 만 천여 개가 넘고 제주 최대 개발사업인 제2공항 계획 면적보다도 50배가 넘습니다.
2026년 4월부터 시작해 25년간 운영하겠다고 제시돼 있습니다.
발전 설비 용량은 600MW로, 제주 최대 규모의 한림 해상풍력 발전의 6배 규모입니다.
반대 측은 일간지에 공고만 내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업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사업자 측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우철/추자도 해상풍력 반대대책위원장 : "사업이 정당하고 그 부분을 정말 주민들과 협의하고 싶었으면 사업하기 전에 이 내용 들을 주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혔어야 하는 문제지 그걸 일간지에다 공고를 냈다고 해서."]
KBS는 사업자 측에 이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사업자 측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조창훈/그래픽:서경환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관련 속보 이어갑니다.
현재 두 곳의 민간 사업자들은 추자도 해상에 풍황 계측기를 설치해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우선 600MW급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자도의 한 포구.
이곳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니 바위섬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직구도'입니다.
지금 보이는 직구도는 추자도 서쪽 해역에 있는데요,
이곳 일대에도 해상풍력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풍황 계측기 4기가 설치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서쪽 해상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발전사업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말,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전남의 한 지역지에 낸 공고입니다.
사업 명칭은 후풍1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으로, 사업 위치는 추자도 서측 10~20km 반경의 5km 해역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사업 면적은 약 80㎢, 마라도의 약 270배 정도로, 축구장으로 하면 만 천여 개가 넘고 제주 최대 개발사업인 제2공항 계획 면적보다도 50배가 넘습니다.
2026년 4월부터 시작해 25년간 운영하겠다고 제시돼 있습니다.
발전 설비 용량은 600MW로, 제주 최대 규모의 한림 해상풍력 발전의 6배 규모입니다.
반대 측은 일간지에 공고만 내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업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사업자 측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우철/추자도 해상풍력 반대대책위원장 : "사업이 정당하고 그 부분을 정말 주민들과 협의하고 싶었으면 사업하기 전에 이 내용 들을 주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혔어야 하는 문제지 그걸 일간지에다 공고를 냈다고 해서."]
KBS는 사업자 측에 이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사업자 측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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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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