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쌀’ 수출 확대…쌀값 폭락 돌파구 될까?

입력 2022.08.30 (21:53) 수정 2022.08.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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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면서 우리나라 쌀 수출 기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최근 쌀값 폭락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출 확대가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두고 벼 낟알이 알차게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개발하고 포항에서 재배한 '다솜 쌀' 입니다.

맑은 물과 풍부한 일조량 덕택에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동식/해아미 영농조합법인 총무 : "소비자 입장에서는 첫째, 밥맛이 좋아요. 단백질 함량이 적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농민 입장에서는 첫째, 병충해가 없고 둘째, 도복에 강해요."]

'다솜 쌀'을 비롯해 친환경 농법을 적용한 '우렁이쌀' 등 포항에서 재배한 쌀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올해 5개 나라에서 포항 쌀을 찾아 지금까지 56톤이 수출됐습니다.

포항시는 연말까지 백 톤 이상의 쌀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쌀을 도정하는 기술이 해외 수요자들한테 잘 맞는 미질을 잘 맞춘 것입니다. 또한, 포장도 보존성이 높게 잘 포장하는, 그런 기술에 따라서 우리 쌀 수출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아직 수출되는 쌀이 포항 전체 재고량의 1~2% 수준에 불과한 상황.

지자체의 해외 판로 확대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물류비 지원과 시장 격리 물량 확대 등 지원 대책도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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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쌀’ 수출 확대…쌀값 폭락 돌파구 될까?
    • 입력 2022-08-30 21:53:01
    • 수정2022-08-30 22:06:55
    뉴스9(대구)
[앵커]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면서 우리나라 쌀 수출 기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최근 쌀값 폭락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출 확대가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두고 벼 낟알이 알차게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개발하고 포항에서 재배한 '다솜 쌀' 입니다.

맑은 물과 풍부한 일조량 덕택에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동식/해아미 영농조합법인 총무 : "소비자 입장에서는 첫째, 밥맛이 좋아요. 단백질 함량이 적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농민 입장에서는 첫째, 병충해가 없고 둘째, 도복에 강해요."]

'다솜 쌀'을 비롯해 친환경 농법을 적용한 '우렁이쌀' 등 포항에서 재배한 쌀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올해 5개 나라에서 포항 쌀을 찾아 지금까지 56톤이 수출됐습니다.

포항시는 연말까지 백 톤 이상의 쌀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쌀을 도정하는 기술이 해외 수요자들한테 잘 맞는 미질을 잘 맞춘 것입니다. 또한, 포장도 보존성이 높게 잘 포장하는, 그런 기술에 따라서 우리 쌀 수출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아직 수출되는 쌀이 포항 전체 재고량의 1~2% 수준에 불과한 상황.

지자체의 해외 판로 확대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물류비 지원과 시장 격리 물량 확대 등 지원 대책도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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