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씨] 중부지방 낮 기온 올라가…비 서쪽부터 그쳐

어제는 비가 내려 종일 선선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의 기온은 다시 오르겠는데요, 어제 19.8도에 머물렀던 서울 기온은 오늘 27도까지 오르겠고요, 9월의 시작인 내일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비는 잦아들었지만, 강원과 충북, 남부지방 곳곳에서 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해 서쪽 지역부터 차츰 비가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과 영남에 최대 60mm, 강원 내륙과 충북, 호남지방은 5~30mm가 되겠습니다.

오늘 비가 그친 뒤에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고,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5mm 안팎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19.7도, 부산 24도 등 대부분 지방이 어제보다 2도 정도 높습니다.

낮 기온은 춘천과 대전 26도, 광주 27도, 대구 25도로 남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과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최고 3미터 안팎으로 높게 일겠습니다.

앞으로 날씨는 다가오는 태풍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현재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있는데요, 토요일 새벽에는 방향을 북쪽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쪽에서 수증기가 올라와 내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남해안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
(그래픽: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