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물 웅덩이로 변한 中 최대 담수호…‘中 가뭄 가을까지 계속’

입력 2022.08.31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 포양호입니다.

면적은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대략 3,960㎢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6배가 넘습니다.

포양호는 중국 양쯔강 유역의 수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인체의 '신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00종 이상의 새들이 서식하고 중국에서 보호 동물로 지정된 흰철갑상어 등 140종이 넘는 어류가 분포할 정도로 생태계 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호수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70여 일째 이어지는 가뭄에 호수는 바닥을 드러냈고 곳곳이 쩍쩍 갈라졌습니다.

배 대신 자동차가 다닐 정도로 변했습니다.

조그마한 물 웅덩이 수준으로 변한 호수 한쪽에서는 새들이 열심히 물고기를 찾아보고 있지만, 물고기들은 줄어든 호수만큼이나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中 가뭄 피해 주민 3천7백만 명, 경제적 손실 6조 원…가을 식량난 괜찮나?

중공중앙선전부가 주관해 어제 (30일) '중국의 10년'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중국 응급관리부 저우쉐원 부부장은 7월부터 중국의 남부 지역의 가뭄과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양쯔강 유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가뭄 피해를 입은 주민은 3,785만 명이고, 이 가운데 428만 명이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404만 헥타르며,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315억 위안, 우리 돈으로 6조 천억여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우 부장은 7월 이후 양쯔강 유역의 평균 강수량이 160.3mm로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했으며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쯔강 상류와 중류의 강수량은 194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쯔강 중, 하류의 가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돼 가을에도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양쯔강 유역 10개 지방정부에 4단계 가뭄비상대책을 발령했으며 긴급재난지원금 7억 위안, 우리 돈 천 3백억여 원을 긴급 배정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시진핑 中 국가주석. 2021년 12월   (출처: 신화=연합뉴스)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시진핑 中 국가주석. 2021년 12월 (출처: 신화=연합뉴스)

인구 14억 명의 중국은 항상 안정적인 식량 공급 즉 먹고사는 문제가 주요 관심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연말 열린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중국인의 밥그릇은 언제나 중국인 손에 들려 있어야 하고, 중국 곡물로 채워야 한다"라며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가을 수확철로 이어지게 되면 중국의 19년 연속 풍년 달성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물 웅덩이로 변한 中 최대 담수호…‘中 가뭄 가을까지 계속’
    • 입력 2022-08-31 07:00:40
    세계는 지금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 포양호입니다.

면적은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대략 3,960㎢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6배가 넘습니다.

포양호는 중국 양쯔강 유역의 수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인체의 '신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00종 이상의 새들이 서식하고 중국에서 보호 동물로 지정된 흰철갑상어 등 140종이 넘는 어류가 분포할 정도로 생태계 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호수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70여 일째 이어지는 가뭄에 호수는 바닥을 드러냈고 곳곳이 쩍쩍 갈라졌습니다.

배 대신 자동차가 다닐 정도로 변했습니다.

조그마한 물 웅덩이 수준으로 변한 호수 한쪽에서는 새들이 열심히 물고기를 찾아보고 있지만, 물고기들은 줄어든 호수만큼이나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中 가뭄 피해 주민 3천7백만 명, 경제적 손실 6조 원…가을 식량난 괜찮나?

중공중앙선전부가 주관해 어제 (30일) '중국의 10년'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중국 응급관리부 저우쉐원 부부장은 7월부터 중국의 남부 지역의 가뭄과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양쯔강 유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가뭄 피해를 입은 주민은 3,785만 명이고, 이 가운데 428만 명이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404만 헥타르며,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315억 위안, 우리 돈으로 6조 천억여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우 부장은 7월 이후 양쯔강 유역의 평균 강수량이 160.3mm로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했으며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쯔강 상류와 중류의 강수량은 194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쯔강 중, 하류의 가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돼 가을에도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양쯔강 유역 10개 지방정부에 4단계 가뭄비상대책을 발령했으며 긴급재난지원금 7억 위안, 우리 돈 천 3백억여 원을 긴급 배정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시진핑 中 국가주석. 2021년 12월   (출처: 신화=연합뉴스)
인구 14억 명의 중국은 항상 안정적인 식량 공급 즉 먹고사는 문제가 주요 관심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연말 열린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중국인의 밥그릇은 언제나 중국인 손에 들려 있어야 하고, 중국 곡물로 채워야 한다"라며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가을 수확철로 이어지게 되면 중국의 19년 연속 풍년 달성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