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 달 만에 감소세…고령층 ‘백신 접종’ 당부

입력 2022.08.31 (07:49) 수정 2022.08.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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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동안 이어져온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 위·중증 환자수는 당분간 계속 증가 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8백11명입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는 2천8백8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26%가량 줄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지난주 6천6백여 명으로, 한 주 전보다 16% 이상 감소했습니다.

또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평균 0.9로, 두 달여 만에 1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를 지속해온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났고, 앞으로도 유행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대부분의 모델링 전문가들이 8월 3주에 정점 구간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 당분간 유행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60살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위 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 위험도 여전히 높습니다.

실제 지난주, 부산의 위 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38.1명으로, 오히려 한 주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은 변함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50살 이상 연령층과 만성질환자들은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에 서둘러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부산시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중점관리를 계속해나가고, 명절을 앞두고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집중점검에도 나섭니다.

또 올해 추석 명절에는 부산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을 열지만, 밀집도가 높은 제례실은 임시 폐쇄하고, 제수 음식 반입도 제한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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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두 달 만에 감소세…고령층 ‘백신 접종’ 당부
    • 입력 2022-08-31 07:49:53
    • 수정2022-08-31 09:00:27
    뉴스광장(부산)
[앵커]

두 달 동안 이어져온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 위·중증 환자수는 당분간 계속 증가 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8백11명입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는 2천8백8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26%가량 줄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지난주 6천6백여 명으로, 한 주 전보다 16% 이상 감소했습니다.

또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평균 0.9로, 두 달여 만에 1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를 지속해온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났고, 앞으로도 유행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대부분의 모델링 전문가들이 8월 3주에 정점 구간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 당분간 유행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60살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위 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 위험도 여전히 높습니다.

실제 지난주, 부산의 위 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38.1명으로, 오히려 한 주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은 변함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50살 이상 연령층과 만성질환자들은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에 서둘러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부산시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중점관리를 계속해나가고, 명절을 앞두고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집중점검에도 나섭니다.

또 올해 추석 명절에는 부산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을 열지만, 밀집도가 높은 제례실은 임시 폐쇄하고, 제수 음식 반입도 제한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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