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선 8기 첫 국비 예산 성적표는?

입력 2022.08.31 (10:35) 수정 2022.08.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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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정부 예산안보다 3% 늘어난 3조 2천4백억 원을 확보했고, 전남은 2년 연속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드론.

드론이 알아서 방향을 바꾸는 최첨단 기능에는 인공지능 기반 AI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이런 AI 반도체를 만들어 실험할 수 있는 작은 공장 설계비가 국비에 반영됐습니다.

AI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실증환경 조성비 70억 원도 확보됐습니다.

[김광진/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광주에 구축하고 있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미래차 분야인 전기차 상용화 지원 사업, 전남도와 공동 사업인 경전선 전철화와 광주-강진 구간 고속도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등이 반영되는 등 총 3조 2천3백 97억 원이 정부안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정부 예산안보다 3% 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 가운데 서남권원자력의학원과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는 제외됐습니다.

전남은 정부 예산안에서 8조 2천30억 원을 확보하며 국비 8조 원 시대를 2년째 이어갔습니다.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와 국립 마한역사문화 센터,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등 핵심 사업이 신규 반영됐습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사회기반시설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전남 역시 이 분야에서 예산이 11%, 천억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박창환/전라남도 정무부지사 :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SOC 예산이 이월돼 있는 거기 때문에 이게 깎였다고 해서 완공 일자가 늘어지거나 이런 건 문제는 전혀 없다. 원래 계획대로 SOC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됩니다."]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선도사업과 국립심뇌혈관 연구소 등 정부 예산에 빠진 사업도 적지 않습니다.

또 내년 예산안에는 지역 화폐 국비 지원액이 '0원' 이어서 지자체 재정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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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민선 8기 첫 국비 예산 성적표는?
    • 입력 2022-08-31 10:35:58
    • 수정2022-08-31 11:29:13
    930뉴스(광주)
[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정부 예산안보다 3% 늘어난 3조 2천4백억 원을 확보했고, 전남은 2년 연속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드론.

드론이 알아서 방향을 바꾸는 최첨단 기능에는 인공지능 기반 AI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이런 AI 반도체를 만들어 실험할 수 있는 작은 공장 설계비가 국비에 반영됐습니다.

AI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실증환경 조성비 70억 원도 확보됐습니다.

[김광진/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광주에 구축하고 있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미래차 분야인 전기차 상용화 지원 사업, 전남도와 공동 사업인 경전선 전철화와 광주-강진 구간 고속도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등이 반영되는 등 총 3조 2천3백 97억 원이 정부안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정부 예산안보다 3% 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 가운데 서남권원자력의학원과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는 제외됐습니다.

전남은 정부 예산안에서 8조 2천30억 원을 확보하며 국비 8조 원 시대를 2년째 이어갔습니다.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와 국립 마한역사문화 센터,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등 핵심 사업이 신규 반영됐습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사회기반시설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전남 역시 이 분야에서 예산이 11%, 천억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박창환/전라남도 정무부지사 :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SOC 예산이 이월돼 있는 거기 때문에 이게 깎였다고 해서 완공 일자가 늘어지거나 이런 건 문제는 전혀 없다. 원래 계획대로 SOC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됩니다."]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선도사업과 국립심뇌혈관 연구소 등 정부 예산에 빠진 사업도 적지 않습니다.

또 내년 예산안에는 지역 화폐 국비 지원액이 '0원' 이어서 지자체 재정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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