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경찰 요구 일부 수용해 자진 출석

입력 2022.08.31 (16:27) 수정 2022.08.31 (16: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이 오늘(31일) 경찰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자진 출석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은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찰청이 출석 요구한 이형숙, 이규식 대표 등 활동가들이 모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활동가 3명은 경찰서로 들어가 출석 요구에 응했습니다.

다만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서울경찰청장이 전장연의 모의재판 내용을 수용하거나, 장애인 편의시설 예산 확보가 되었는지 확인이 되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그제 모의재판을 열고 '지구 끝까지 찾아가 사법처리하겠다'고 발언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벌금 3천만 원을 내라고 판결했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하고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전장연 소속 활동가 25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용산서와 혜화서, 종로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해왔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장애인 시설이 갖춰진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을 병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장연, 경찰 요구 일부 수용해 자진 출석
    • 입력 2022-08-31 16:27:56
    • 수정2022-08-31 16:34:06
    사회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이 오늘(31일) 경찰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자진 출석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은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찰청이 출석 요구한 이형숙, 이규식 대표 등 활동가들이 모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활동가 3명은 경찰서로 들어가 출석 요구에 응했습니다.

다만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서울경찰청장이 전장연의 모의재판 내용을 수용하거나, 장애인 편의시설 예산 확보가 되었는지 확인이 되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그제 모의재판을 열고 '지구 끝까지 찾아가 사법처리하겠다'고 발언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벌금 3천만 원을 내라고 판결했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하고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전장연 소속 활동가 25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용산서와 혜화서, 종로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해왔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장애인 시설이 갖춰진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을 병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