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시안에 ‘자유’ 등 표현 빠져

입력 2022.08.31 (17:33) 수정 2022.08.31 (1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 중·고등학생이 배우게 될 ‘2022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과목 시안에 기존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던 ‘자유 민주주의’나 ‘남침’ 등 근현대사 관련 표현들이 빠지거나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어제(30일) 발표한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국사 공통과정 시안에 따르면 ‘6.25 전쟁’에 대해 ‘남침’이라는 표현을 빼고 ‘6.25 전쟁과 남북 분단의 고착화’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현대사 과목의 ‘민주주의의 발전과 민주화’ 단원에서도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고 ‘민주주의’라고만 표현했고, ‘8·15 광복’은 ‘광복’으로 변경됐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된 단원에서는 기존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유지됐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오늘(31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자유 민주주의’나 ‘남침’등의 표현은 헌법정신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 기본 상식으로, 2018년에 개정된 현행 역사과 교육과정에도 포함된 사항”이라며 “시안 공개 전에 교육부에서 내용을 정확히 살피지 못해 국민 우려를 불러온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공개된 시안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1차 연구 과정의 결과물”이라며 “현재 2차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국민 의견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기되는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22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시안에 ‘자유’ 등 표현 빠져
    • 입력 2022-08-31 17:33:37
    • 수정2022-08-31 17:35:02
    사회
2025년부터 중·고등학생이 배우게 될 ‘2022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과목 시안에 기존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던 ‘자유 민주주의’나 ‘남침’ 등 근현대사 관련 표현들이 빠지거나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어제(30일) 발표한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국사 공통과정 시안에 따르면 ‘6.25 전쟁’에 대해 ‘남침’이라는 표현을 빼고 ‘6.25 전쟁과 남북 분단의 고착화’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현대사 과목의 ‘민주주의의 발전과 민주화’ 단원에서도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고 ‘민주주의’라고만 표현했고, ‘8·15 광복’은 ‘광복’으로 변경됐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된 단원에서는 기존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유지됐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오늘(31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자유 민주주의’나 ‘남침’등의 표현은 헌법정신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 기본 상식으로, 2018년에 개정된 현행 역사과 교육과정에도 포함된 사항”이라며 “시안 공개 전에 교육부에서 내용을 정확히 살피지 못해 국민 우려를 불러온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공개된 시안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1차 연구 과정의 결과물”이라며 “현재 2차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국민 의견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기되는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