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고향사랑기부제’, 순창군 준비 상황은?

입력 2022.08.31 (19:53) 수정 2022.08.31 (2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완주군, ‘수소 도시’ 실현에 빨간불”

완주신문입니다.

지난 2020년 지어진 완주군 수소충전소가 수소 공급 부족 등으로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등 완주군의 수소 도시 실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올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소 매입가는 20에서 30% 올랐지만 판매가는 킬로그램 당 8800원으로 고정돼 있어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소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 충전소 수소가 영업시작 2시간 만에 소진되는 등 판매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름만 바꾼 ‘빛축제’…실효성 논란”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해마다 설치하던 야간 경관 조명을 올해 ‘빛축제’라는 이름으로 1억 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부안군이 야간 경관 조명 설치를 빛축제라고 이름만 바꾸고 조명 설치를 확대한다는 이유로 지난해보다 2천만 원 가량 예산을 더 늘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산 낭비일 수 있다는 지적에도 진행되는 빛축제가 얼마나 더 나은 모습으로 연말을 장식할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전사고 빈번 ‘공유 전동 킥보드’…단속 미흡”

김제시민의신문입니다.

사용자가 급증한 공유 전동 킥보드에 대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단속은 미흡하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안전장비 미착용과 불법주차, 무단횡단 등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의 불법 운행이 빈번하지만 경찰과 김제시가 단속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유 전동 킥보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지역 발전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열린순창입니다.

내년 1월 1일 시행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보도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살고 있는 지역을 제외한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기부금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순창군의 준비와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청사진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순창군의 고향사랑기부제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열린순창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최육상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고향사랑기부제'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 다시 한번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답변]

최육상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제외한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예를 들어 순창군을 떠난 향우가 순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100% 세액공제를 해 주고 3만원 상당의 순창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1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기업이나 단체 명의의 기부는 불가능하고, 개인만 가능한데요.

1인당 1년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최대 1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이 허용됩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소멸 등 위기에 빠진 지역,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정을 확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입니다.

[앵커]

고향사랑기부제, 지역에는 좋은 기회일 수 있는데요,

시행을 넉 달 가량 앞두고 순창군은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답변]

최육상 순창군내 농협과 축협 등이 머리를 맞대고 순창 지역 농축산품으로 답례품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농협군지부는 순창군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위주로 답례품 품목을 구성하고 포장디자인 작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실제로 순창군 농협군지부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순창쌀이나 농산물 꾸러미, 축산물 세트 등을 준비했으며 추가로 계속해서 답례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답례품 포장디자인은 순창관광명소 이미지로 확정하고 지역명소, 농축산물 상품 규격, 포장용량 등을 촬영한 고향사랑기부제 책자 전자북을 오는 9월까지 제작해 홍보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고향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 자치단체 어디든 기부할 수 있어서 각 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순창군은 기부금 유치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최육상 순창군 관계자는 “단순하게 기부금만 보내는 게 아니고 직접 순창을 방문해 관광이나 체험을 하며 순창에서 소비하는 답례품도 기획할 수 있고, 출향 향우들이 순창 고향마을 만들기 사업에 기부하는 형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부금 모금과 함께 순창의 마을 살리기와 인구 증대 방안을 연계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순창군향우회 관계자는 “개인 대 개인으로 점조직 식으로 홍보하는 건 가능하다”며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고향 순창을 위해 모든 향우회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도록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협순창군지부 관계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는 만큼 “소득세 정산을 앞둔 내년 연말에 집중될 고향사랑기부금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발전을 위해 쓰이게 될텐데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순창군의 지역 발전 계획도 전해주시죠.

[답변]

최육상 순창군은 청년 인구 증대 투자계획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청년허브 구축 △맞춤형 일자리 및 주거공간 확대 △청년가족 생애주기서비스 고도화 △맞춤형 청년창업 활성화기반 구축 △청년가족 지역탐색 기반 확충 등 6개 단위, 23개 세부사업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올해부터 시작해 10년간 총 10조원을 지원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의 순창군 사업계획인데요.

순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동해 사업 규모를 계속해서 키워간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앵커]

네, 고향사랑기부제가 취지를 잘 살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잘 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고향사랑기부제’, 순창군 준비 상황은?
    • 입력 2022-08-31 19:53:31
    • 수정2022-08-31 20:07:28
    뉴스7(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완주군, ‘수소 도시’ 실현에 빨간불”

완주신문입니다.

지난 2020년 지어진 완주군 수소충전소가 수소 공급 부족 등으로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등 완주군의 수소 도시 실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올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소 매입가는 20에서 30% 올랐지만 판매가는 킬로그램 당 8800원으로 고정돼 있어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소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 충전소 수소가 영업시작 2시간 만에 소진되는 등 판매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름만 바꾼 ‘빛축제’…실효성 논란”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해마다 설치하던 야간 경관 조명을 올해 ‘빛축제’라는 이름으로 1억 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부안군이 야간 경관 조명 설치를 빛축제라고 이름만 바꾸고 조명 설치를 확대한다는 이유로 지난해보다 2천만 원 가량 예산을 더 늘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산 낭비일 수 있다는 지적에도 진행되는 빛축제가 얼마나 더 나은 모습으로 연말을 장식할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전사고 빈번 ‘공유 전동 킥보드’…단속 미흡”

김제시민의신문입니다.

사용자가 급증한 공유 전동 킥보드에 대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단속은 미흡하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안전장비 미착용과 불법주차, 무단횡단 등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의 불법 운행이 빈번하지만 경찰과 김제시가 단속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유 전동 킥보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지역 발전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열린순창입니다.

내년 1월 1일 시행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보도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살고 있는 지역을 제외한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기부금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순창군의 준비와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청사진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순창군의 고향사랑기부제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열린순창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최육상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고향사랑기부제'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 다시 한번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답변]

최육상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제외한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예를 들어 순창군을 떠난 향우가 순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100% 세액공제를 해 주고 3만원 상당의 순창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1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기업이나 단체 명의의 기부는 불가능하고, 개인만 가능한데요.

1인당 1년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최대 1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이 허용됩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소멸 등 위기에 빠진 지역,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정을 확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입니다.

[앵커]

고향사랑기부제, 지역에는 좋은 기회일 수 있는데요,

시행을 넉 달 가량 앞두고 순창군은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답변]

최육상 순창군내 농협과 축협 등이 머리를 맞대고 순창 지역 농축산품으로 답례품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농협군지부는 순창군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위주로 답례품 품목을 구성하고 포장디자인 작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실제로 순창군 농협군지부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순창쌀이나 농산물 꾸러미, 축산물 세트 등을 준비했으며 추가로 계속해서 답례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답례품 포장디자인은 순창관광명소 이미지로 확정하고 지역명소, 농축산물 상품 규격, 포장용량 등을 촬영한 고향사랑기부제 책자 전자북을 오는 9월까지 제작해 홍보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고향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 자치단체 어디든 기부할 수 있어서 각 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순창군은 기부금 유치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최육상 순창군 관계자는 “단순하게 기부금만 보내는 게 아니고 직접 순창을 방문해 관광이나 체험을 하며 순창에서 소비하는 답례품도 기획할 수 있고, 출향 향우들이 순창 고향마을 만들기 사업에 기부하는 형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부금 모금과 함께 순창의 마을 살리기와 인구 증대 방안을 연계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순창군향우회 관계자는 “개인 대 개인으로 점조직 식으로 홍보하는 건 가능하다”며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고향 순창을 위해 모든 향우회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도록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협순창군지부 관계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는 만큼 “소득세 정산을 앞둔 내년 연말에 집중될 고향사랑기부금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발전을 위해 쓰이게 될텐데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순창군의 지역 발전 계획도 전해주시죠.

[답변]

최육상 순창군은 청년 인구 증대 투자계획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청년허브 구축 △맞춤형 일자리 및 주거공간 확대 △청년가족 생애주기서비스 고도화 △맞춤형 청년창업 활성화기반 구축 △청년가족 지역탐색 기반 확충 등 6개 단위, 23개 세부사업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올해부터 시작해 10년간 총 10조원을 지원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의 순창군 사업계획인데요.

순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동해 사업 규모를 계속해서 키워간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앵커]

네, 고향사랑기부제가 취지를 잘 살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잘 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