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 수출 강화…항공청 설치도 추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창원 진해구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원전 수주를 포함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제시됐는데,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청을 미국 NASA처럼 만들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부산항.

윤석열 대통령이 수출 최전선인 창원 진해구 부산항 신항을 방문했습니다.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는 진해신항 개발을 통해 동북아 항만 중심 조성 계획도 보고됐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저쪽은 완전히 경남 구역입니다. 나중에 저게 완공되면 부산지역의 컨테이너 부두보다도 저게 더 커지는 것이죠."]

[윤석열 대통령 : "부산하고 경남하고, 해수부하고 국토부가 그냥 한몸이 되어야겠네요."]

윤 대통령은 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과 해외 인프라 수주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이 자리에서 원전 수주 전략 마련 추진을 포함해 한해 5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위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8일 출범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국가별 원전 수주 전략을 마련하고 고위급 외교단을 파견해 수주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근 폴란드 방산 수출, 또 이집트 원전 수주 등의 성과 등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큰 성과를 계속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항공우주청의 조속한 설치와 방산부품 연구원의 경남 설립을 건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청을 미국의 NASA처럼 만들겠다"라며 "최근 대통령실 주재로 회의를 열었고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경상남도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