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수욕장 폐장…피서객 690만 명 방문

입력 2022.09.01 (07:40) 수정 2023.11.11 (05: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31일) 양양 송전해수욕장을 끝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올여름 운영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해양 관광이 어느 정도는 회복한 모습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여름 운영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모두 83곳.

전체 55일 동안 피서객 6백90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지난해 강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보다 2백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강릉과 속초지역 피서객이 많이 늘었고, 삼척과 고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을 불러모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다시 열린 지역축제도 관광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아련/강원도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해양관광팀 :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수욕장이 정상화된 만큼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해변 축제가 개최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이어진 궂은 날씨 탓에 피서객 증가는 당초 기대한 8백만 명에는 못 미쳤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천8백만 명과 비교하면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박종식/강릉 경포번영회 사무국장 : "코로나 전 상황보다는 조금은 좋아졌지만, 사실은 예전에 경포란 이름을 찾기에는 올해도 관광객이 많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올여름 강원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24명이 물에 빠지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해양경찰은 해수욕장이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안전요원 수가 줄어드는 만큼, 스스로 안전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 해수욕장 폐장…피서객 690만 명 방문
    • 입력 2022-09-01 07:40:47
    • 수정2023-11-11 05:46:57
    뉴스광장(춘천)
[앵커]

어제(31일) 양양 송전해수욕장을 끝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올여름 운영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해양 관광이 어느 정도는 회복한 모습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여름 운영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모두 83곳.

전체 55일 동안 피서객 6백90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지난해 강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보다 2백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강릉과 속초지역 피서객이 많이 늘었고, 삼척과 고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을 불러모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다시 열린 지역축제도 관광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아련/강원도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해양관광팀 :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수욕장이 정상화된 만큼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해변 축제가 개최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이어진 궂은 날씨 탓에 피서객 증가는 당초 기대한 8백만 명에는 못 미쳤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천8백만 명과 비교하면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박종식/강릉 경포번영회 사무국장 : "코로나 전 상황보다는 조금은 좋아졌지만, 사실은 예전에 경포란 이름을 찾기에는 올해도 관광객이 많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올여름 강원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24명이 물에 빠지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해양경찰은 해수욕장이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안전요원 수가 줄어드는 만큼, 스스로 안전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