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길 살리기’ 빈 상가 빌려 미술관으로
입력 2022.09.01 (19:09)
수정 2022.09.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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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환 지사는 충북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이른바 '차 없는 도청'이 침체한 청주 성안길을 살리는 것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그중 하나로, 이번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개발 호재가 외곽에 치우치면서, 옛 상권 중심지 성안길이 위기에 처했다고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옛 도심의 고풍스러운 무형의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김영환 지사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고, 미술계는 크게 반겼습니다.
청주를 뺀 나머지 지역에는 전시 공간이 거의 없어 작가들이 다른 지역을 전전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청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1년 넘게 기다릴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박문현/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장 : "원도심에 문화 시설이 전무합니다, 지금. 도청 앞에, 중요한 자리에 전시관 하나 없는 도시는 아마 청주가 유일할 겁니다."]
상인들은 부지를 새로 사 미술관을 짓기보다는, 빈 상가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부터 내리 성안길 상가 공실률이 20%를 웃돌고 있어, 빈 상가를 쓰면 방치된 공간도, 상인도 함께 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홍경표/청주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장 : "(빈 상가를) 성안길도 살리고 저희들의 문화 수준도 높이고 하는 공간으로 썼으면 좋겠다 하는…."]
충청북도는 우선 내년도 본 예산에 성안길 미술관 조성 사업비 7억여 원을 편성하고, 이후,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소규모 상가 여러 곳을 빌릴지, 아니면 100평대 넓은 상가를 빌려 꾸밀지,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김영환/지사 : "원도심을 살려야 청주를 살릴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생각해요. 맨해튼을 살려서 뉴욕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하고도 같은."]
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차 없는 도청'에 더해, '성안길 미술관'까지.
성안길을 되살리겠다는 김 지사의 구상이, 안팎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김영환 지사는 충북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이른바 '차 없는 도청'이 침체한 청주 성안길을 살리는 것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그중 하나로, 이번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개발 호재가 외곽에 치우치면서, 옛 상권 중심지 성안길이 위기에 처했다고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옛 도심의 고풍스러운 무형의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김영환 지사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고, 미술계는 크게 반겼습니다.
청주를 뺀 나머지 지역에는 전시 공간이 거의 없어 작가들이 다른 지역을 전전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청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1년 넘게 기다릴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박문현/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장 : "원도심에 문화 시설이 전무합니다, 지금. 도청 앞에, 중요한 자리에 전시관 하나 없는 도시는 아마 청주가 유일할 겁니다."]
상인들은 부지를 새로 사 미술관을 짓기보다는, 빈 상가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부터 내리 성안길 상가 공실률이 20%를 웃돌고 있어, 빈 상가를 쓰면 방치된 공간도, 상인도 함께 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홍경표/청주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장 : "(빈 상가를) 성안길도 살리고 저희들의 문화 수준도 높이고 하는 공간으로 썼으면 좋겠다 하는…."]
충청북도는 우선 내년도 본 예산에 성안길 미술관 조성 사업비 7억여 원을 편성하고, 이후,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소규모 상가 여러 곳을 빌릴지, 아니면 100평대 넓은 상가를 빌려 꾸밀지,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김영환/지사 : "원도심을 살려야 청주를 살릴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생각해요. 맨해튼을 살려서 뉴욕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하고도 같은."]
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차 없는 도청'에 더해, '성안길 미술관'까지.
성안길을 되살리겠다는 김 지사의 구상이, 안팎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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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안길 살리기’ 빈 상가 빌려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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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는 충북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이른바 '차 없는 도청'이 침체한 청주 성안길을 살리는 것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그중 하나로, 이번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개발 호재가 외곽에 치우치면서, 옛 상권 중심지 성안길이 위기에 처했다고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옛 도심의 고풍스러운 무형의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김영환 지사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고, 미술계는 크게 반겼습니다.
청주를 뺀 나머지 지역에는 전시 공간이 거의 없어 작가들이 다른 지역을 전전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청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1년 넘게 기다릴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박문현/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장 : "원도심에 문화 시설이 전무합니다, 지금. 도청 앞에, 중요한 자리에 전시관 하나 없는 도시는 아마 청주가 유일할 겁니다."]
상인들은 부지를 새로 사 미술관을 짓기보다는, 빈 상가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부터 내리 성안길 상가 공실률이 20%를 웃돌고 있어, 빈 상가를 쓰면 방치된 공간도, 상인도 함께 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홍경표/청주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장 : "(빈 상가를) 성안길도 살리고 저희들의 문화 수준도 높이고 하는 공간으로 썼으면 좋겠다 하는…."]
충청북도는 우선 내년도 본 예산에 성안길 미술관 조성 사업비 7억여 원을 편성하고, 이후,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소규모 상가 여러 곳을 빌릴지, 아니면 100평대 넓은 상가를 빌려 꾸밀지,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김영환/지사 : "원도심을 살려야 청주를 살릴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생각해요. 맨해튼을 살려서 뉴욕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하고도 같은."]
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차 없는 도청'에 더해, '성안길 미술관'까지.
성안길을 되살리겠다는 김 지사의 구상이, 안팎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김영환 지사는 충북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이른바 '차 없는 도청'이 침체한 청주 성안길을 살리는 것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그중 하나로, 이번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개발 호재가 외곽에 치우치면서, 옛 상권 중심지 성안길이 위기에 처했다고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옛 도심의 고풍스러운 무형의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김영환 지사는 성안길에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고, 미술계는 크게 반겼습니다.
청주를 뺀 나머지 지역에는 전시 공간이 거의 없어 작가들이 다른 지역을 전전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청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1년 넘게 기다릴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박문현/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장 : "원도심에 문화 시설이 전무합니다, 지금. 도청 앞에, 중요한 자리에 전시관 하나 없는 도시는 아마 청주가 유일할 겁니다."]
상인들은 부지를 새로 사 미술관을 짓기보다는, 빈 상가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부터 내리 성안길 상가 공실률이 20%를 웃돌고 있어, 빈 상가를 쓰면 방치된 공간도, 상인도 함께 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홍경표/청주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장 : "(빈 상가를) 성안길도 살리고 저희들의 문화 수준도 높이고 하는 공간으로 썼으면 좋겠다 하는…."]
충청북도는 우선 내년도 본 예산에 성안길 미술관 조성 사업비 7억여 원을 편성하고, 이후,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소규모 상가 여러 곳을 빌릴지, 아니면 100평대 넓은 상가를 빌려 꾸밀지,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김영환/지사 : "원도심을 살려야 청주를 살릴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생각해요. 맨해튼을 살려서 뉴욕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하고도 같은."]
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차 없는 도청'에 더해, '성안길 미술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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