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라”…교통·공공요금 인상설 ‘솔솔’

입력 2022.09.01 (19:34) 수정 2022.09.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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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예고했는데요.

대전시도 택시부터 상·하수도까지 줄줄이 요금 인상 검토에 나섰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택시업계가 지난달 말, 택시요금 인상을 공식화하고 인상건의서를 대전시에 전달했습니다.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자정부터 시작하는 심야 할증을 밤 10시로 당기면서 할증률도 20%에서 25%로 올리겠다는 내용입니다.

치솟는 기름값과 인건비 탓에 '운송 원가'가 급등해 현재 수입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용선/대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택시 기사들의 수입이 열악하다 보니까 배달이나 택배로 많은 기사들이 빠져나가서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내년 초, 요금 인상 여부와 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택시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요금은 요금 인상 용역이 마무리돼 담당 부서들과 협의에 들어갔고, 도시가스 요금 또한 인상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또, 지난 2012년 5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된 대전 천변고속화도로 통행 요금도 천4백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이유로 요금 인상을 논의 중입니다.

[곽효상/대전시 건설도로과 도로관리팀장 : "이용자 부담 원칙에 따른 채무변제 방안 등에 대해 각종 자료를 통해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연일 치솟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이 줄인상을 예고하면서 갈수록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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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빼고 다 올라”…교통·공공요금 인상설 ‘솔솔’
    • 입력 2022-09-01 19:34:56
    • 수정2022-09-01 20:59:21
    뉴스7(대전)
[앵커]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예고했는데요.

대전시도 택시부터 상·하수도까지 줄줄이 요금 인상 검토에 나섰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택시업계가 지난달 말, 택시요금 인상을 공식화하고 인상건의서를 대전시에 전달했습니다.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자정부터 시작하는 심야 할증을 밤 10시로 당기면서 할증률도 20%에서 25%로 올리겠다는 내용입니다.

치솟는 기름값과 인건비 탓에 '운송 원가'가 급등해 현재 수입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용선/대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택시 기사들의 수입이 열악하다 보니까 배달이나 택배로 많은 기사들이 빠져나가서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내년 초, 요금 인상 여부와 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택시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요금은 요금 인상 용역이 마무리돼 담당 부서들과 협의에 들어갔고, 도시가스 요금 또한 인상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또, 지난 2012년 5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된 대전 천변고속화도로 통행 요금도 천4백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이유로 요금 인상을 논의 중입니다.

[곽효상/대전시 건설도로과 도로관리팀장 : "이용자 부담 원칙에 따른 채무변제 방안 등에 대해 각종 자료를 통해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연일 치솟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이 줄인상을 예고하면서 갈수록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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