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수장 3자 회담 중…‘대북 확장억제 적극 가동 논의’

입력 2022.09.02 (06:19) 수정 2022.09.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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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의 안보 수장이 이 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만나 3자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지역 안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이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 방안과 대 중국 견제, 경제 안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국 하와이 인태사령부에 한미일 안보 수장이 모였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국가안전보장국장은 현지시각 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넘게 회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성한/국가 안보실장 :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 같고, 3국 간에 어떻게 안보협력을, 특히 북핵 문제에 대응해서 해 나갈 지... 이런 논의가 중점을 이룰 것 같습니다."]

세 나라 안보수장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를 적극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미 안보 수장은 하루 전 열린 양자 회담에서 미 백악관 NSC와 우리 대통령 안보실이 전면에 나서 확장억제와 관련 부처들의 입장을 조율하고 속도감 있게 대응하는 데 합의했다고 정부 고위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가동부터 미 백악관에서 직접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타이완을 둘러싸고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과 관련해, 미국은 타이완의 현 상황에 변화가 생겨선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안보수장 회담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 속에 3국 안보 공조를 보다 실질화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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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안보수장 3자 회담 중…‘대북 확장억제 적극 가동 논의’
    • 입력 2022-09-02 06:19:02
    • 수정2022-09-02 09: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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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의 안보 수장이 이 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만나 3자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지역 안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이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 방안과 대 중국 견제, 경제 안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국 하와이 인태사령부에 한미일 안보 수장이 모였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국가안전보장국장은 현지시각 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넘게 회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성한/국가 안보실장 :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 같고, 3국 간에 어떻게 안보협력을, 특히 북핵 문제에 대응해서 해 나갈 지... 이런 논의가 중점을 이룰 것 같습니다."]

세 나라 안보수장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를 적극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미 안보 수장은 하루 전 열린 양자 회담에서 미 백악관 NSC와 우리 대통령 안보실이 전면에 나서 확장억제와 관련 부처들의 입장을 조율하고 속도감 있게 대응하는 데 합의했다고 정부 고위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가동부터 미 백악관에서 직접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타이완을 둘러싸고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과 관련해, 미국은 타이완의 현 상황에 변화가 생겨선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안보수장 회담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 속에 3국 안보 공조를 보다 실질화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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