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 노조, 새 이사장 출근 저지
입력 2022.09.02 (11:29)
수정 2022.09.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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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노조가 새 이사장 임명에 반대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공단지부는 오늘(2일)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어제(1일) 공단 이사장으로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임명했다"며, "장관이 없는 시기에 연금 제도와 연관이 없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물을 졸속으로 뽑아 공적 연금을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본사 건물 앞에서 김 이사장의 첫 출근을 막았습니다.
김 이사장이 공단 직원 30여 명에 둘러싸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노조원 40여 명은 "임명장도 받지 않은 이사장이 왜 출근하느냐"며 몸으로 막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이사장은 "잘 살펴서 공단이 국민의 재산관리기관으로 번듯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연금 제도 전문가로 자부하지 않지만 문외한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에 대화도 요청했지만, 반발이 계속되면서 도착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출근 저지 투쟁을 당분간 이어가겠다며, 새 이사장이 공적 연금 축소나 기금 별도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1966년에 태어난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와 박근혜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금융위원회 등을 거쳤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김 이사장에 대해 "앞으로 연금 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공단지부는 오늘(2일)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어제(1일) 공단 이사장으로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임명했다"며, "장관이 없는 시기에 연금 제도와 연관이 없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물을 졸속으로 뽑아 공적 연금을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본사 건물 앞에서 김 이사장의 첫 출근을 막았습니다.
김 이사장이 공단 직원 30여 명에 둘러싸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노조원 40여 명은 "임명장도 받지 않은 이사장이 왜 출근하느냐"며 몸으로 막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이사장은 "잘 살펴서 공단이 국민의 재산관리기관으로 번듯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연금 제도 전문가로 자부하지 않지만 문외한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에 대화도 요청했지만, 반발이 계속되면서 도착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출근 저지 투쟁을 당분간 이어가겠다며, 새 이사장이 공적 연금 축소나 기금 별도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1966년에 태어난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와 박근혜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금융위원회 등을 거쳤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김 이사장에 대해 "앞으로 연금 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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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공단 노조, 새 이사장 출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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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2 11:29:14
- 수정2022-09-02 11:30:40
국민연금공단 노조가 새 이사장 임명에 반대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공단지부는 오늘(2일)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어제(1일) 공단 이사장으로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임명했다"며, "장관이 없는 시기에 연금 제도와 연관이 없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물을 졸속으로 뽑아 공적 연금을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본사 건물 앞에서 김 이사장의 첫 출근을 막았습니다.
김 이사장이 공단 직원 30여 명에 둘러싸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노조원 40여 명은 "임명장도 받지 않은 이사장이 왜 출근하느냐"며 몸으로 막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이사장은 "잘 살펴서 공단이 국민의 재산관리기관으로 번듯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연금 제도 전문가로 자부하지 않지만 문외한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에 대화도 요청했지만, 반발이 계속되면서 도착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출근 저지 투쟁을 당분간 이어가겠다며, 새 이사장이 공적 연금 축소나 기금 별도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1966년에 태어난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와 박근혜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금융위원회 등을 거쳤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김 이사장에 대해 "앞으로 연금 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공단지부는 오늘(2일)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어제(1일) 공단 이사장으로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임명했다"며, "장관이 없는 시기에 연금 제도와 연관이 없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물을 졸속으로 뽑아 공적 연금을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본사 건물 앞에서 김 이사장의 첫 출근을 막았습니다.
김 이사장이 공단 직원 30여 명에 둘러싸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노조원 40여 명은 "임명장도 받지 않은 이사장이 왜 출근하느냐"며 몸으로 막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이사장은 "잘 살펴서 공단이 국민의 재산관리기관으로 번듯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연금 제도 전문가로 자부하지 않지만 문외한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에 대화도 요청했지만, 반발이 계속되면서 도착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출근 저지 투쟁을 당분간 이어가겠다며, 새 이사장이 공적 연금 축소나 기금 별도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1966년에 태어난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와 박근혜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금융위원회 등을 거쳤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김 이사장에 대해 "앞으로 연금 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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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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