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방역 비상…청두 등 대도시 잇단 봉쇄

입력 2022.09.02 (11:54) 수정 2022.09.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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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에 열리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윈회는 어제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839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신규 감염자는 7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달 들어 매일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베이징 유입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톈진, 산둥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표 발매가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인구 66만 명의 허베이성 줘저우는 지난달 말 도시를 전면 봉쇄했고, 인구 1,100만 명의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시는 대중교통 운행 중단, 상업시설 폐쇄 등 봉쇄에 준하는 조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인구 2천100만 명인 중국 서부의 산업 거점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도시 전면 봉쇄 조처를 내려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은 지난달 29일 실내 밀집 시설을 전면 폐쇄했고, 다롄은 지난달 30일부터 도심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또 선전의 경우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를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폐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계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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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로나 방역 비상…청두 등 대도시 잇단 봉쇄
    • 입력 2022-09-02 11:54:11
    • 수정2022-09-02 12:00:04
    국제
다음달 16일에 열리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윈회는 어제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839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신규 감염자는 7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달 들어 매일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베이징 유입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톈진, 산둥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표 발매가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인구 66만 명의 허베이성 줘저우는 지난달 말 도시를 전면 봉쇄했고, 인구 1,100만 명의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시는 대중교통 운행 중단, 상업시설 폐쇄 등 봉쇄에 준하는 조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인구 2천100만 명인 중국 서부의 산업 거점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도시 전면 봉쇄 조처를 내려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은 지난달 29일 실내 밀집 시설을 전면 폐쇄했고, 다롄은 지난달 30일부터 도심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또 선전의 경우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를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폐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계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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