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산업별 대출 68.4조↑…증가폭 역대 두번째
입력 2022.09.02 (12:00)
수정 2022.09.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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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이 기업대출 취급 노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2분기 국내 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이 전분기보다 크게 확대돼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일)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이 1,713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8조 4,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증가폭(63조 9,000억 원)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전체 대출금 증가액은 2020년 2분기 69조 1,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공급 측면에서 가계 대출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이 확대됐고, 수요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회사채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을 늘리면서 대출금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은 확대됐습니다.
제조업은 1분기 13조 2,000억 원에서 2분기 10조 9,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원재료 수입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부 대출의 상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비스업은 대출 증가폭이 1분기 46조 4,000억 원에서 2분기 48조 1,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 대출금은 예금은행의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늘면서 7조 4,000억 원 늘었고, 부동산업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13조 4,000억 원 늘었습니다.
도·소매업(11조 7,000억 원)과 숙박·음식점업(2조 3,000억 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업황 개선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 분기보다 소폭 축소됐습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 증가액이 2분기 44조 원으로 전분기의 41조 9,000억 원보다 늘었고, 시설자금 대출은 상업용 부동산 수요 지속으로 2분기 24조 원 증가했습니다.
업권별로 2분기 예금은행의 대출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36조 2,000억 원 늘어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8조 원 이상 확대됐습니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되면서 대출 증가폭이 1분기 35조 8,000억 원에서 2분기 32조 2,000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늘(2일)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이 1,713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8조 4,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증가폭(63조 9,000억 원)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전체 대출금 증가액은 2020년 2분기 69조 1,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공급 측면에서 가계 대출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이 확대됐고, 수요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회사채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을 늘리면서 대출금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은 확대됐습니다.
제조업은 1분기 13조 2,000억 원에서 2분기 10조 9,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원재료 수입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부 대출의 상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비스업은 대출 증가폭이 1분기 46조 4,000억 원에서 2분기 48조 1,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 대출금은 예금은행의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늘면서 7조 4,000억 원 늘었고, 부동산업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13조 4,000억 원 늘었습니다.
도·소매업(11조 7,000억 원)과 숙박·음식점업(2조 3,000억 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업황 개선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 분기보다 소폭 축소됐습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 증가액이 2분기 44조 원으로 전분기의 41조 9,000억 원보다 늘었고, 시설자금 대출은 상업용 부동산 수요 지속으로 2분기 24조 원 증가했습니다.
업권별로 2분기 예금은행의 대출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36조 2,000억 원 늘어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8조 원 이상 확대됐습니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되면서 대출 증가폭이 1분기 35조 8,000억 원에서 2분기 32조 2,000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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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2 12:00:34
- 수정2022-09-02 12:06:38
금융기관이 기업대출 취급 노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2분기 국내 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이 전분기보다 크게 확대돼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일)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이 1,713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8조 4,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증가폭(63조 9,000억 원)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전체 대출금 증가액은 2020년 2분기 69조 1,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공급 측면에서 가계 대출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이 확대됐고, 수요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회사채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을 늘리면서 대출금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은 확대됐습니다.
제조업은 1분기 13조 2,000억 원에서 2분기 10조 9,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원재료 수입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부 대출의 상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비스업은 대출 증가폭이 1분기 46조 4,000억 원에서 2분기 48조 1,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 대출금은 예금은행의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늘면서 7조 4,000억 원 늘었고, 부동산업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13조 4,000억 원 늘었습니다.
도·소매업(11조 7,000억 원)과 숙박·음식점업(2조 3,000억 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업황 개선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 분기보다 소폭 축소됐습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 증가액이 2분기 44조 원으로 전분기의 41조 9,000억 원보다 늘었고, 시설자금 대출은 상업용 부동산 수요 지속으로 2분기 24조 원 증가했습니다.
업권별로 2분기 예금은행의 대출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36조 2,000억 원 늘어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8조 원 이상 확대됐습니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되면서 대출 증가폭이 1분기 35조 8,000억 원에서 2분기 32조 2,000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늘(2일)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이 1,713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8조 4,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증가폭(63조 9,000억 원)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전체 대출금 증가액은 2020년 2분기 69조 1,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공급 측면에서 가계 대출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이 확대됐고, 수요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회사채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을 늘리면서 대출금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은 확대됐습니다.
제조업은 1분기 13조 2,000억 원에서 2분기 10조 9,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원재료 수입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부 대출의 상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비스업은 대출 증가폭이 1분기 46조 4,000억 원에서 2분기 48조 1,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 대출금은 예금은행의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늘면서 7조 4,000억 원 늘었고, 부동산업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13조 4,000억 원 늘었습니다.
도·소매업(11조 7,000억 원)과 숙박·음식점업(2조 3,000억 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업황 개선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 분기보다 소폭 축소됐습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 증가액이 2분기 44조 원으로 전분기의 41조 9,000억 원보다 늘었고, 시설자금 대출은 상업용 부동산 수요 지속으로 2분기 24조 원 증가했습니다.
업권별로 2분기 예금은행의 대출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36조 2,000억 원 늘어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8조 원 이상 확대됐습니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되면서 대출 증가폭이 1분기 35조 8,000억 원에서 2분기 32조 2,000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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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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