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달이 함께’ 다누리 첫 사진 공개…달로 방향 튼다
입력 2022.09.02 (12:42)
수정 2022.09.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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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초 우주로 향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구와 달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서 지구와 달의 모습을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인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이 휘감고 있는 지구...
그 옆, 달이 친구처럼 서로를 바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달 26일 다누리가 처음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입니다.
지구로부터 약 124만㎞ 거리에서 촬영했는데,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 지구와 달을 찍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입니다.
[조영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 책임연구원 : "탑재체 중에 고해상도카메라라고 있거든요. 루티(LUTI)라고. 이렇게 먼 곳에 가서 달하고 지구를 동시에 촬영해 본 적이 없어요. 그걸 한 번 시험해 본 겁니다.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지난달 5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다누리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600만km를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지구로부터 133만㎞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자체 추진체를 사용해 달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석 달가량 더 이동해 달 궤도에 들어선 뒤, 12월 31일 달 상공 100㎞ 임무 궤도에 오릅니다.
이후 1년 동안 6개의 탑재체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는 특히 나사가 개발한 '섀도캠' 등을 이용해 달 표면을 세밀하게 촬영할 예정인데,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착륙 지점을 찾는 데 활용됩니다.
[카라 폴캠프/NASA 존슨우주센터 인간우주비행 지도부장 : "섀도캠은 항상 그림자 속에 있는 달의 지역 내부, 분화구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그리고 그 영상은 다음 달 착륙지를 선택하는데 공헌할 겁니다."]
지구와 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촬영해 우리에게 보내 온 다누리.
달 탐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지난달 초 우주로 향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구와 달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서 지구와 달의 모습을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인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이 휘감고 있는 지구...
그 옆, 달이 친구처럼 서로를 바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달 26일 다누리가 처음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입니다.
지구로부터 약 124만㎞ 거리에서 촬영했는데,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 지구와 달을 찍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입니다.
[조영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 책임연구원 : "탑재체 중에 고해상도카메라라고 있거든요. 루티(LUTI)라고. 이렇게 먼 곳에 가서 달하고 지구를 동시에 촬영해 본 적이 없어요. 그걸 한 번 시험해 본 겁니다.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지난달 5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다누리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600만km를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지구로부터 133만㎞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자체 추진체를 사용해 달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석 달가량 더 이동해 달 궤도에 들어선 뒤, 12월 31일 달 상공 100㎞ 임무 궤도에 오릅니다.
이후 1년 동안 6개의 탑재체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는 특히 나사가 개발한 '섀도캠' 등을 이용해 달 표면을 세밀하게 촬영할 예정인데,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착륙 지점을 찾는 데 활용됩니다.
[카라 폴캠프/NASA 존슨우주센터 인간우주비행 지도부장 : "섀도캠은 항상 그림자 속에 있는 달의 지역 내부, 분화구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그리고 그 영상은 다음 달 착륙지를 선택하는데 공헌할 겁니다."]
지구와 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촬영해 우리에게 보내 온 다누리.
달 탐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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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2 12:42:54
- 수정2022-09-02 12:51:43
[앵커]
지난달 초 우주로 향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구와 달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서 지구와 달의 모습을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인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이 휘감고 있는 지구...
그 옆, 달이 친구처럼 서로를 바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달 26일 다누리가 처음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입니다.
지구로부터 약 124만㎞ 거리에서 촬영했는데,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 지구와 달을 찍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입니다.
[조영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 책임연구원 : "탑재체 중에 고해상도카메라라고 있거든요. 루티(LUTI)라고. 이렇게 먼 곳에 가서 달하고 지구를 동시에 촬영해 본 적이 없어요. 그걸 한 번 시험해 본 겁니다.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지난달 5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다누리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600만km를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지구로부터 133만㎞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자체 추진체를 사용해 달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석 달가량 더 이동해 달 궤도에 들어선 뒤, 12월 31일 달 상공 100㎞ 임무 궤도에 오릅니다.
이후 1년 동안 6개의 탑재체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는 특히 나사가 개발한 '섀도캠' 등을 이용해 달 표면을 세밀하게 촬영할 예정인데,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착륙 지점을 찾는 데 활용됩니다.
[카라 폴캠프/NASA 존슨우주센터 인간우주비행 지도부장 : "섀도캠은 항상 그림자 속에 있는 달의 지역 내부, 분화구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그리고 그 영상은 다음 달 착륙지를 선택하는데 공헌할 겁니다."]
지구와 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촬영해 우리에게 보내 온 다누리.
달 탐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지난달 초 우주로 향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구와 달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서 지구와 달의 모습을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인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이 휘감고 있는 지구...
그 옆, 달이 친구처럼 서로를 바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달 26일 다누리가 처음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입니다.
지구로부터 약 124만㎞ 거리에서 촬영했는데,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 지구와 달을 찍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입니다.
[조영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 책임연구원 : "탑재체 중에 고해상도카메라라고 있거든요. 루티(LUTI)라고. 이렇게 먼 곳에 가서 달하고 지구를 동시에 촬영해 본 적이 없어요. 그걸 한 번 시험해 본 겁니다.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지난달 5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다누리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600만km를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지구로부터 133만㎞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자체 추진체를 사용해 달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석 달가량 더 이동해 달 궤도에 들어선 뒤, 12월 31일 달 상공 100㎞ 임무 궤도에 오릅니다.
이후 1년 동안 6개의 탑재체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는 특히 나사가 개발한 '섀도캠' 등을 이용해 달 표면을 세밀하게 촬영할 예정인데,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착륙 지점을 찾는 데 활용됩니다.
[카라 폴캠프/NASA 존슨우주센터 인간우주비행 지도부장 : "섀도캠은 항상 그림자 속에 있는 달의 지역 내부, 분화구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그리고 그 영상은 다음 달 착륙지를 선택하는데 공헌할 겁니다."]
지구와 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촬영해 우리에게 보내 온 다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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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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