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제주 비상대응…이 시각 제주

입력 2022.09.03 (06:34) 수정 2022.09.03 (06: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현재도 비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주는 어제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내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되면서 이곳 제주항에도 많은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 그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엔 171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동부지역인 성산과 표선엔 135mm의 강우량을 기록 중입니다.

또 남부지역인 서귀포는 121, 남원엔 13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초 근접할 태풍에 대비해서 제주도도 비상체제에 돌입했죠?

[기자]

네, 큰 피해가 우려되면서 제주도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재난상황실에서 24시간 근무에 들어가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 준설 작업을 하고 강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각종 공사 자재와 간판, 비닐하우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항포구엔 어선 천9백여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고 피해를 막기 위해 밧줄로 단단히 묶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에 따른 여행객들의 불편에 대비해 택시와 전세버스 투입 등 단계별 비상 수송 계획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상황실 신고 접수 인력을 늘였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과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등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영상편집:김정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힌남노’ 제주 비상대응…이 시각 제주
    • 입력 2022-09-03 06:34:36
    • 수정2022-09-03 06:48:42
    뉴스광장 1부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현재도 비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주는 어제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내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되면서 이곳 제주항에도 많은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 그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엔 171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동부지역인 성산과 표선엔 135mm의 강우량을 기록 중입니다.

또 남부지역인 서귀포는 121, 남원엔 13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초 근접할 태풍에 대비해서 제주도도 비상체제에 돌입했죠?

[기자]

네, 큰 피해가 우려되면서 제주도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재난상황실에서 24시간 근무에 들어가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 준설 작업을 하고 강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각종 공사 자재와 간판, 비닐하우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항포구엔 어선 천9백여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고 피해를 막기 위해 밧줄로 단단히 묶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에 따른 여행객들의 불편에 대비해 택시와 전세버스 투입 등 단계별 비상 수송 계획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상황실 신고 접수 인력을 늘였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과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등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영상편집:김정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