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북유럽·발트해 지역 에너지기업에 긴급유동성 지원

입력 2022.09.04 (19:25) 수정 2022.09.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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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러시아의 유럽행 가스공급 중단에 대응해 북유럽과 발트해 지역 에너지 기업들에 긴급유동성을 지원합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면서 야기된 역내 금융불안에 대비한 조처입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정부는 전력거래를 위해 필요한 담보금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역내 기업들을 돕기 위해 5일 증권시장 마감 전까지 수천억 크로나(수십조원)에 달하는 보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안데르손 총리는 "첫 2주간 모든 북유럽과 발트해 지역 에너지기업에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이웃 국가들에 자체 조처를 시행하기 전까지 숨돌릴 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데르손 총리는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뒤 스테판 잉베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와 미카엘 담베르그 재무장관, 에릭 테딘 금융감독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너지기업들은 유럽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을 사고팔 때 필요한 추가담보금이 덩달아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2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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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4 19:25:47
    • 수정2022-09-04 19:46:09
    국제
스웨덴이 러시아의 유럽행 가스공급 중단에 대응해 북유럽과 발트해 지역 에너지 기업들에 긴급유동성을 지원합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면서 야기된 역내 금융불안에 대비한 조처입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정부는 전력거래를 위해 필요한 담보금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역내 기업들을 돕기 위해 5일 증권시장 마감 전까지 수천억 크로나(수십조원)에 달하는 보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안데르손 총리는 "첫 2주간 모든 북유럽과 발트해 지역 에너지기업에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이웃 국가들에 자체 조처를 시행하기 전까지 숨돌릴 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데르손 총리는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뒤 스테판 잉베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와 미카엘 담베르그 재무장관, 에릭 테딘 금융감독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너지기업들은 유럽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을 사고팔 때 필요한 추가담보금이 덩달아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2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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