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에미상 ‘우수 내레이터’ 수상…그래미 이은 영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그래미상에 이어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3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우수 내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우리의 위대한 국립공원’ 해설로 이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5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세운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가 제작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56년 특별상을 받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 이어 에미상을 받은 두 번째 미국 대통령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전에 출간한 오디오북으로 두 차례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2006년 ‘아버지로부터 받은 꿈들’, 2008년 ‘담대한 희망’으로 각각 ‘베스트 스포큰 워드 앨범’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