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저지대 침수 대비…이 시각 마산항

입력 2022.09.05 (07:29) 수정 2022.09.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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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오전 태풍이 상륙하게 될 경남 남해안의 태풍 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비는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네, 오늘(5일) 낮 12시부터는 남해와 통영에, 오후 6시부터는 경남 모든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지는 않은데요.

남해와 고성, 거제와 사천, 통영과 창원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남해 모든 바다에도 풍랑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상남도는 태풍에 대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차도나 재해취약지역을 점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안 저지대인 창원 오동동과 용원동, 사천 대방동과 통영 정량동 4곳은 특별 관리 구역으로 정했습니다.

배수도 만 천여 곳과 맨홀 9천여 개, 도시방재용 배수펌프장 160여 곳도 점검해 태풍과 강한 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통제 구간도 생기고 있죠?

[기자]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는 오늘(5일) 오후 1시부터 태풍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제될 예정입니다.

노량대교나 신거제대교, 창선대교와 창선교, 동진교 등 다리 5곳도 통제를 예고했습니다.

바닷길도 막히고 있습니다.

경남에는 12개 항로, 여객선 23척이 어제(4일) 오후부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남해 모든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어선 만 3천여 척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로 26곳과 야영장도 어제(4일) 오후 2시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남강댐도 홍수조절을 위해 남강본류 방향으로 초당 150톤, 가화천 방향으로 초당 5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최대 3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민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네, 주민들은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일찌감치 대비에 나섰습니다.

창원시는 그제부터 마산합포구 주민들에게 모레 주머니를 나눠줬습니다.

지금까지 5kg짜리 모래주머니 2만 3천여 개를 배부했습니다.

주민들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과 상가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무릎 높이까지 쌓았습니다.

경남에서 파도와 해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만 6개 시·군 74곳입니다.

주민 3천300여 명이 해안가 저지대 주변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태풍이 오기 전 자치단체를 통해 대피 장소를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볼 때 주민들의 대피나 구조 복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태풍 영향권이 들기 전부터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내일 경남의 만조시각은 새벽 4시 40분 전후 인데요.

이 시각에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미리 대피장소를 확인하시고, 해당 지역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임성욱 이용규/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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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저지대 침수 대비…이 시각 마산항
    • 입력 2022-09-05 07:29:31
    • 수정2022-09-05 0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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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오전 태풍이 상륙하게 될 경남 남해안의 태풍 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비는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네, 오늘(5일) 낮 12시부터는 남해와 통영에, 오후 6시부터는 경남 모든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지는 않은데요.

남해와 고성, 거제와 사천, 통영과 창원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남해 모든 바다에도 풍랑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상남도는 태풍에 대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차도나 재해취약지역을 점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안 저지대인 창원 오동동과 용원동, 사천 대방동과 통영 정량동 4곳은 특별 관리 구역으로 정했습니다.

배수도 만 천여 곳과 맨홀 9천여 개, 도시방재용 배수펌프장 160여 곳도 점검해 태풍과 강한 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통제 구간도 생기고 있죠?

[기자]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는 오늘(5일) 오후 1시부터 태풍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제될 예정입니다.

노량대교나 신거제대교, 창선대교와 창선교, 동진교 등 다리 5곳도 통제를 예고했습니다.

바닷길도 막히고 있습니다.

경남에는 12개 항로, 여객선 23척이 어제(4일) 오후부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남해 모든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어선 만 3천여 척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로 26곳과 야영장도 어제(4일) 오후 2시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남강댐도 홍수조절을 위해 남강본류 방향으로 초당 150톤, 가화천 방향으로 초당 5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최대 3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민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네, 주민들은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일찌감치 대비에 나섰습니다.

창원시는 그제부터 마산합포구 주민들에게 모레 주머니를 나눠줬습니다.

지금까지 5kg짜리 모래주머니 2만 3천여 개를 배부했습니다.

주민들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과 상가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무릎 높이까지 쌓았습니다.

경남에서 파도와 해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만 6개 시·군 74곳입니다.

주민 3천300여 명이 해안가 저지대 주변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태풍이 오기 전 자치단체를 통해 대피 장소를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볼 때 주민들의 대피나 구조 복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태풍 영향권이 들기 전부터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내일 경남의 만조시각은 새벽 4시 40분 전후 인데요.

이 시각에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미리 대피장소를 확인하시고, 해당 지역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임성욱 이용규/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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