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가로수도 ‘픽픽’…태풍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22.09.05 (21:09) 수정 2022.09.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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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선 종일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장 취재한 허지영 기자 연결합니다.

허 기자, 대부분 강풍으로 인한 피해인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제주 남동쪽 서귀포시 남원읍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해안도로에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목자재와 돌이 바람에 날려 해안도로로 넘어오면서 도로가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은 이를 조금씩 피하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게 일면서 해안도로 진입은 통제됐고요,

이 일대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마을 읍사무소와 복지회관으로 급하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점차 제주와 가까워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도로 주변 가로수가 도로 위로 쓰러졌습니다.

차량 통행이 어려워 긴급 방재단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서귀포시의 한 빌라에서는 정원수가 쓰러졌습니다.

자칫 사람이 주변에 있었으면 인명 피해가 생겼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바람의 위력입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0m 이상을 기록하는 등 초속 30m의 강풍이 제주 곳곳을 할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뽑히고 간판이 날리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접수된 피해 100여 건 가운데 30여 건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제주로 근접하는 가운데 가까이올 수록 바람의 위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 제주는 앞으로가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남원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 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영상편집:김정엽/화면제공:대천동자율방제단·제주소방안전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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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가로수도 ‘픽픽’…태풍 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22-09-05 21:09:06
    • 수정2022-09-05 22:15:21
    뉴스 9
[앵커]

제주에선 종일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장 취재한 허지영 기자 연결합니다.

허 기자, 대부분 강풍으로 인한 피해인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제주 남동쪽 서귀포시 남원읍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해안도로에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목자재와 돌이 바람에 날려 해안도로로 넘어오면서 도로가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은 이를 조금씩 피하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게 일면서 해안도로 진입은 통제됐고요,

이 일대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마을 읍사무소와 복지회관으로 급하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점차 제주와 가까워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도로 주변 가로수가 도로 위로 쓰러졌습니다.

차량 통행이 어려워 긴급 방재단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서귀포시의 한 빌라에서는 정원수가 쓰러졌습니다.

자칫 사람이 주변에 있었으면 인명 피해가 생겼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바람의 위력입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0m 이상을 기록하는 등 초속 30m의 강풍이 제주 곳곳을 할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뽑히고 간판이 날리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접수된 피해 100여 건 가운데 30여 건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제주로 근접하는 가운데 가까이올 수록 바람의 위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 제주는 앞으로가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남원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 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영상편집:김정엽/화면제공:대천동자율방제단·제주소방안전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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