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에 선별검사소 중단…안내 없어 ‘헛걸음’

입력 2022.09.05 (21:52) 수정 2022.09.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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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영향으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바뀐 일정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서 발걸음을 돌린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역 앞에서 운영됐던 임시선별검사소,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천막에 걸린 조명을 거둡니다.

[철거업체 관계자 : "(얼마나 걸려요?) 철거하는 데요? 텐트 팀 오고 있으니까 한 시간 정도?"]

인천시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임시선별검사소 3곳의 운영을 모레(7일)까지 중단하기로 한겁니다.

천막 등으로 지어진 경우가 많은 임시선별검사소의 특성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서울 지역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오늘(5일)은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았고 내일(6일)은 25곳 모두 운영을 중단합니다.

이 밖에도 부산 2곳, 경남 1곳 등 전국 33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고 검사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재난 문자를 통한 사전 고지가 없었던 데다 방역당국의 홈페이지나 포털 등에서도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 "제가 지금 너무 힘든데, 열이 나서요. 원래 편도염이 심해서…. (어떻게 여기 검색해서 오시게 된 거에요?) 인터넷이요."]

이에 정부는 지자체를 통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현황을 파악해 코로나19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동네 병원을 찾아 PCR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명 대로, 하루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62명, 하루 사망자는 56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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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에 선별검사소 중단…안내 없어 ‘헛걸음’
    • 입력 2022-09-05 21:52:18
    • 수정2022-09-06 0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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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영향으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바뀐 일정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서 발걸음을 돌린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역 앞에서 운영됐던 임시선별검사소,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천막에 걸린 조명을 거둡니다.

[철거업체 관계자 : "(얼마나 걸려요?) 철거하는 데요? 텐트 팀 오고 있으니까 한 시간 정도?"]

인천시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임시선별검사소 3곳의 운영을 모레(7일)까지 중단하기로 한겁니다.

천막 등으로 지어진 경우가 많은 임시선별검사소의 특성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서울 지역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오늘(5일)은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았고 내일(6일)은 25곳 모두 운영을 중단합니다.

이 밖에도 부산 2곳, 경남 1곳 등 전국 33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고 검사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재난 문자를 통한 사전 고지가 없었던 데다 방역당국의 홈페이지나 포털 등에서도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 "제가 지금 너무 힘든데, 열이 나서요. 원래 편도염이 심해서…. (어떻게 여기 검색해서 오시게 된 거에요?) 인터넷이요."]

이에 정부는 지자체를 통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현황을 파악해 코로나19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동네 병원을 찾아 PCR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명 대로, 하루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62명, 하루 사망자는 56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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