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날씨] 태풍 ‘힌남노’ 거제 상륙…영남 해안 집중호우

태풍은 4시 50분경에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빠른 속도로 북동진해서 영남 동부를 통과해 동해 남부 해상으로 진출하겠고요, 정오쯤 울릉도,독도 부근으로 이동하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고 있는데요, 지금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곳은 포항입니다.

시간당 70mm안팎의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영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 시간당 40~7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영남 해안에 2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영남, 울릉도 독도에 50~120mm, 많은 곳은 150mm이상이 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60mm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바람도 계속해서 주의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에서 초속 40~6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풍 반경이 400km 정도로 넓기때문에 수도권에도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12m로 매우 거세게 일겠는데요, 태풍이 지날 때 까지 안전한 실내에 머무르시기 바랍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
(그래픽:이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