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광장 2부 헤드라인]

힌남노 남해안 상륙…“여전히 ‘매우 강’”

남해안에 상륙한 '힌남노'가 경남 내륙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늘 오전 9시쯤엔 포항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포항 시간당 100.5mm 폭우…시내 곳곳 침수

태풍이 지나가는 경북 포항 시내에 시간당 100.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포항 형산강 형산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만조시간과 겹쳐…“저지대 폭풍해일주의보”

힌남노의 상륙 시간은 남해안 만조시간과 대부분 겹쳐 폭풍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일부에선 6미터 이상의 거대한 해일이 예상돼, 해안가 저지대엔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경남 초중고 휴업…여객기 200여 편 취소

힌남노의 북상으로 제주, 경남 초중고교가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결정했고 서울도 휴업합니다. 제주공항의 운항 전면 통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전국 공항의 여객기 200여편이 취소됐고, KTX열차도 조정 운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