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주차장 2명 극적 생존 “천장 공간이 살렸다”
입력 2022.09.07 (19:04)
수정 2022.09.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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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실종자 2명이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 천장과 배관 사이 공간 덕분이었습니다.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안혜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3.5미터 높이의 지하주차장 천장 사이사이로, 냉온수관이 지나는 철제 배관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배관까지 묻어 있는 진흙이 당시 물이 얼마나 들어찼는지를 보여줍니다.
생존된 상태로 발견된 2명은 바로 이 배관과 천장 사이 30여 센티미터에 불과한 틈 사이로 숨을 쉬며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관 위의 여유 공간이 에어포켓 역할을 하며 두 명의 생명을 구해준 셈입니다.
[구조대원/음성변조 : "처음에 저희가 입구에서 봤을 때도 파이프라인(배관)을 잡고 계셨고, 1차적으로 숨을 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생존 소식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생존한 50대 여성과 함께 지하주차장에 내려간 10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50대 여성 생존자 지인/음성변조 : "차가 지하에 있었던 거예요. 차 빼러 아들하고 갔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소방당국은 양수기와 동력 펌프 등 중장비를 총동원했지만 뻘에 뒤섞인 물을 빼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치민/포항남부소방서장 : "사토까지 다 점검하면서 차 내부에 갇혀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차 문을 열고 확인을 해야지 완전한 작업이 종료될 수..."]
침수된 주차장은 길이 150미터에 너비 35미터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조원준
앞서 전해드렸듯이 실종자 2명이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 천장과 배관 사이 공간 덕분이었습니다.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안혜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3.5미터 높이의 지하주차장 천장 사이사이로, 냉온수관이 지나는 철제 배관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배관까지 묻어 있는 진흙이 당시 물이 얼마나 들어찼는지를 보여줍니다.
생존된 상태로 발견된 2명은 바로 이 배관과 천장 사이 30여 센티미터에 불과한 틈 사이로 숨을 쉬며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관 위의 여유 공간이 에어포켓 역할을 하며 두 명의 생명을 구해준 셈입니다.
[구조대원/음성변조 : "처음에 저희가 입구에서 봤을 때도 파이프라인(배관)을 잡고 계셨고, 1차적으로 숨을 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생존 소식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생존한 50대 여성과 함께 지하주차장에 내려간 10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50대 여성 생존자 지인/음성변조 : "차가 지하에 있었던 거예요. 차 빼러 아들하고 갔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소방당국은 양수기와 동력 펌프 등 중장비를 총동원했지만 뻘에 뒤섞인 물을 빼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치민/포항남부소방서장 : "사토까지 다 점검하면서 차 내부에 갇혀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차 문을 열고 확인을 해야지 완전한 작업이 종료될 수..."]
침수된 주차장은 길이 150미터에 너비 35미터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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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7 19: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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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렸듯이 실종자 2명이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 천장과 배관 사이 공간 덕분이었습니다.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안혜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3.5미터 높이의 지하주차장 천장 사이사이로, 냉온수관이 지나는 철제 배관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배관까지 묻어 있는 진흙이 당시 물이 얼마나 들어찼는지를 보여줍니다.
생존된 상태로 발견된 2명은 바로 이 배관과 천장 사이 30여 센티미터에 불과한 틈 사이로 숨을 쉬며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관 위의 여유 공간이 에어포켓 역할을 하며 두 명의 생명을 구해준 셈입니다.
[구조대원/음성변조 : "처음에 저희가 입구에서 봤을 때도 파이프라인(배관)을 잡고 계셨고, 1차적으로 숨을 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생존 소식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생존한 50대 여성과 함께 지하주차장에 내려간 10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50대 여성 생존자 지인/음성변조 : "차가 지하에 있었던 거예요. 차 빼러 아들하고 갔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소방당국은 양수기와 동력 펌프 등 중장비를 총동원했지만 뻘에 뒤섞인 물을 빼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치민/포항남부소방서장 : "사토까지 다 점검하면서 차 내부에 갇혀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차 문을 열고 확인을 해야지 완전한 작업이 종료될 수..."]
침수된 주차장은 길이 150미터에 너비 35미터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조원준
앞서 전해드렸듯이 실종자 2명이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 천장과 배관 사이 공간 덕분이었습니다.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안혜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3.5미터 높이의 지하주차장 천장 사이사이로, 냉온수관이 지나는 철제 배관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배관까지 묻어 있는 진흙이 당시 물이 얼마나 들어찼는지를 보여줍니다.
생존된 상태로 발견된 2명은 바로 이 배관과 천장 사이 30여 센티미터에 불과한 틈 사이로 숨을 쉬며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관 위의 여유 공간이 에어포켓 역할을 하며 두 명의 생명을 구해준 셈입니다.
[구조대원/음성변조 : "처음에 저희가 입구에서 봤을 때도 파이프라인(배관)을 잡고 계셨고, 1차적으로 숨을 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생존 소식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생존한 50대 여성과 함께 지하주차장에 내려간 10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50대 여성 생존자 지인/음성변조 : "차가 지하에 있었던 거예요. 차 빼러 아들하고 갔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소방당국은 양수기와 동력 펌프 등 중장비를 총동원했지만 뻘에 뒤섞인 물을 빼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치민/포항남부소방서장 : "사토까지 다 점검하면서 차 내부에 갇혀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차 문을 열고 확인을 해야지 완전한 작업이 종료될 수..."]
침수된 주차장은 길이 150미터에 너비 35미터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조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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