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G 켈리 상대로 홈런!…시즌 100안타

[앵커]

프로야구 SSG의 간판타자 추신수가 시즌 1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커다란 아치를 날렸는데요.

하무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추신수는 0대 0이던 3회, 시즌 15호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LG 켈리의 높은 직구를 벼락같은 스윙으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는데요.

추신수는 시즌 100번째 안타를 화끈한 홈런포로 달성했습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70.9km일 정도로 불혹의 나이를 잊은 괴력이 돋보였습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커다란 장타성 타구를 날렸는데요.

하지만 좌익수 문성주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막혀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성주의 집념이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1, 2위 팀끼리의 대결인데요.

SSG와 LG는 9회까지 승부를 가지지 못하고 연장 혈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홈런 1위 KT 박병호는 한화 장민재를 상대로 시즌 33번째 아치를 그렸습니다.

35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박병호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도 세웠습니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KT는 한화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