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거리두기 없는 명절’…일상 방역 시험대

입력 2022.09.08 (06:36) 수정 2022.09.0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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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가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연휴 동안 원스톱 진료기관 6천여 곳과 당번약국 3만여 곳을 운영하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휴 기간 운영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모두 6천여 곳.

추석 당일에도 최소 700곳이 문을 열어, 코로나 19 검사와 진단,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번 약국도 3만여 곳이 번갈아 문을 엽니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명단은 복지부 콜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 주요 포털 등에서 안내합니다.

병·의원과 약국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보건소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합니다.

[박향/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자치구에 원스톱 진료기관이 2개 이상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연휴 기간엔) 보건소가 의료기관으로서, 진료기관으로서 문을 열게 되고 처방까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5천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 7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여름 시작된 재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번 연휴가 자칫 확산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경험상 이동량이 느는 명절 후에는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만남의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해주시고."]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실외 칸막이나 인터폰 등을 활용하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본격적인 귀성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도 마련됩니다.

연휴 기간 휴게소 검사소에선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채상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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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거리두기 없는 명절’…일상 방역 시험대
    • 입력 2022-09-08 06:36:48
    • 수정2022-09-08 06:41:59
    뉴스광장 1부
[앵커]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가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연휴 동안 원스톱 진료기관 6천여 곳과 당번약국 3만여 곳을 운영하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휴 기간 운영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모두 6천여 곳.

추석 당일에도 최소 700곳이 문을 열어, 코로나 19 검사와 진단,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번 약국도 3만여 곳이 번갈아 문을 엽니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명단은 복지부 콜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 주요 포털 등에서 안내합니다.

병·의원과 약국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보건소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합니다.

[박향/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자치구에 원스톱 진료기관이 2개 이상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연휴 기간엔) 보건소가 의료기관으로서, 진료기관으로서 문을 열게 되고 처방까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5천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 7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여름 시작된 재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번 연휴가 자칫 확산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경험상 이동량이 느는 명절 후에는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만남의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해주시고."]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실외 칸막이나 인터폰 등을 활용하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본격적인 귀성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도 마련됩니다.

연휴 기간 휴게소 검사소에선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채상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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