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도시 유치계획서 제출…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 본격화

입력 2022.09.08 (07:40) 수정 2022.09.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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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개 도시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부산 유치계획서는 개최 주제와 규모는 물론 중요한 교통 인프라인 가덕신공항을 2030년까지 개항하겠다고 명시했는데, 리야드를 잡기 위한 본격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는 개최 주제를 비롯해 교통과 숙박, 재원 계획, 차별화 포인트 등을 모두 담았습니다.

엑스포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184일간 부산시 북항 일원 343만 ㎡ 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리며, 총 사업비만 6조 5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1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 40개 기업이 참여하며, 참가 규모는 외국인 320만 명 등 3천480만 명에 달합니다.

똑같은 모습으로 메타버스 엑스포를 구축해 전 세계인이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개도국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디지털 대전환과 탄소중립 시대에 부산이 제일 앞장설 수 있고, 세계의 여러 가지 격차들을 해소하는 이번 주제 중의 하나가 포용성인데, 포용성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도시가 부산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교통 편의성을 위해 가덕신공항을 2030년까지 개항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170개 회원국의 지지를 얻는 것, 특히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야드를 추격하기 위해 정부와 부산시, 기업들이 힘을 합쳐 나라별 맞춤형 전략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엑스포 유치계획서 제출로, 후보 도시들의 경쟁은 본격화됐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의 물량 공세에 맞서기 위한 부산의 차별화된 유치 전략이 앞으로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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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도시 유치계획서 제출…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 본격화
    • 입력 2022-09-08 07:40:35
    • 수정2022-09-08 08:40:47
    뉴스광장(부산)
[앵커]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개 도시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부산 유치계획서는 개최 주제와 규모는 물론 중요한 교통 인프라인 가덕신공항을 2030년까지 개항하겠다고 명시했는데, 리야드를 잡기 위한 본격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는 개최 주제를 비롯해 교통과 숙박, 재원 계획, 차별화 포인트 등을 모두 담았습니다.

엑스포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184일간 부산시 북항 일원 343만 ㎡ 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리며, 총 사업비만 6조 5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1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 40개 기업이 참여하며, 참가 규모는 외국인 320만 명 등 3천480만 명에 달합니다.

똑같은 모습으로 메타버스 엑스포를 구축해 전 세계인이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개도국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디지털 대전환과 탄소중립 시대에 부산이 제일 앞장설 수 있고, 세계의 여러 가지 격차들을 해소하는 이번 주제 중의 하나가 포용성인데, 포용성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도시가 부산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교통 편의성을 위해 가덕신공항을 2030년까지 개항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170개 회원국의 지지를 얻는 것, 특히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야드를 추격하기 위해 정부와 부산시, 기업들이 힘을 합쳐 나라별 맞춤형 전략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엑스포 유치계획서 제출로, 후보 도시들의 경쟁은 본격화됐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의 물량 공세에 맞서기 위한 부산의 차별화된 유치 전략이 앞으로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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