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를 넘어라…우리 기업들 유치 ‘총력전’

입력 2022.09.08 (07:48) 수정 2022.09.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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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 바로 엑스포입니다.

부산시가 2030년 엑스포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어제 유치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유치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적극 홍보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는 차량들.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차량들입니다.

현대차가 부산 엑스포 문구가 새긴 차량으로 홍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LG는 세계에서 광고비가 가장 비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해외 가전 전시회에서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제출한 유치계획서에서 부산만의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AI, 드론 등 신기술이 대거 활용된 엑스포를 구현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탄소중립과 개발도상국 지원 등에 앞장서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겸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 : "메타버스 활용 및 친환경기술 적용 등 부산 세계박람회만의 차별화된 계획도 담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개최 후보지는 부산과 사우디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 양상인데 사우디가 이른바 오일파워를 앞세워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갑니다.

최근엔 빈 살람 왕세자까지 나서 프랑스의 공식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영국 등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다른 주요 기업 총수들도 특사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지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은 국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최태원/부산 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 : "저희가 갖고 있는 과학기술, R&D 능력 이런 것들이 총 동원되고 또 국민의 열망이 거기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하면 저희가 충분히 다른 나라보다 훨씬 장점이 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세 차례에 걸친 추가 발표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내년 11월쯤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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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야드’를 넘어라…우리 기업들 유치 ‘총력전’
    • 입력 2022-09-08 07:48:29
    • 수정2022-09-08 07: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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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 바로 엑스포입니다.

부산시가 2030년 엑스포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어제 유치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유치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적극 홍보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는 차량들.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차량들입니다.

현대차가 부산 엑스포 문구가 새긴 차량으로 홍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LG는 세계에서 광고비가 가장 비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해외 가전 전시회에서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제출한 유치계획서에서 부산만의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AI, 드론 등 신기술이 대거 활용된 엑스포를 구현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탄소중립과 개발도상국 지원 등에 앞장서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겸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 : "메타버스 활용 및 친환경기술 적용 등 부산 세계박람회만의 차별화된 계획도 담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개최 후보지는 부산과 사우디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 양상인데 사우디가 이른바 오일파워를 앞세워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갑니다.

최근엔 빈 살람 왕세자까지 나서 프랑스의 공식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영국 등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다른 주요 기업 총수들도 특사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지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은 국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최태원/부산 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 : "저희가 갖고 있는 과학기술, R&D 능력 이런 것들이 총 동원되고 또 국민의 열망이 거기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하면 저희가 충분히 다른 나라보다 훨씬 장점이 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세 차례에 걸친 추가 발표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내년 11월쯤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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