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협받는 흑해 돌고래 생태계

입력 2022.09.08 (12:49) 수정 2022.09.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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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에 접해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프리모르스키 지역.

최근 해변에 돌고래 사체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 발발 이후에 집중되고 있는데 과학자들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과학자들이 내놓은 답은 흑해를 누비는 러시아 군함과 잠수함에서 사용하는 수중 음파 탐지기가 돌고래 떼죽음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루세프/국립공원 과학자 : "전쟁 이후 흑해의 이 지역을 거의 매일 지나던 잠수함과 군함에서 수중 음파 탐지기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돌고래들의 음향 시스템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수중 음파 탐지기에서 발생한 강력한 음파로 돌고래의 청각 스시템이 손상을 입고 사냥 등 생존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터키, 불가리아 등 흑해 연안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죽은 돌고래 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가 시작한 부도덕한 전쟁은 돌고래들의 생태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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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협받는 흑해 돌고래 생태계
    • 입력 2022-09-08 12:49:20
    • 수정2022-09-08 13:03:20
    뉴스 12
흑해에 접해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프리모르스키 지역.

최근 해변에 돌고래 사체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 발발 이후에 집중되고 있는데 과학자들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과학자들이 내놓은 답은 흑해를 누비는 러시아 군함과 잠수함에서 사용하는 수중 음파 탐지기가 돌고래 떼죽음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루세프/국립공원 과학자 : "전쟁 이후 흑해의 이 지역을 거의 매일 지나던 잠수함과 군함에서 수중 음파 탐지기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돌고래들의 음향 시스템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수중 음파 탐지기에서 발생한 강력한 음파로 돌고래의 청각 스시템이 손상을 입고 사냥 등 생존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터키, 불가리아 등 흑해 연안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죽은 돌고래 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가 시작한 부도덕한 전쟁은 돌고래들의 생태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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