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경찰 수사 본격화

입력 2022.09.08 (19:14) 수정 2022.09.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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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7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경북경찰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소방 당국 등과 1차 합동 현장감식을 시작했고, 이후 국과수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CCTV와 블랙박스 등 증거를 확보해 분석하고 유족 등 피해자 심리 상담 등의 통합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틀간 모두 8차례의 인명 수색을 진행해 2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생존자 2명은 천장과 배관 사이에 있던 30센티미터 가량 좁은 공간에서 13시간 이상을 견디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견된 7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물이 매우 빠른 속도로 불어나 출입구가 막히는 등 한정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게 매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수율이 95%를 넘어서면서 오늘 오전부터 소방당국이 최종 수색에 나섰지만, 생존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침수사고로 숨진 주민들의 빈소는 포항의료원에 마련됐는데, 오늘과 내일 발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김익수·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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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경찰 수사 본격화
    • 입력 2022-09-08 19:14:41
    • 수정2022-09-08 19:22:30
    뉴스7(창원)
[앵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7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경북경찰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소방 당국 등과 1차 합동 현장감식을 시작했고, 이후 국과수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CCTV와 블랙박스 등 증거를 확보해 분석하고 유족 등 피해자 심리 상담 등의 통합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틀간 모두 8차례의 인명 수색을 진행해 2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생존자 2명은 천장과 배관 사이에 있던 30센티미터 가량 좁은 공간에서 13시간 이상을 견디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견된 7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물이 매우 빠른 속도로 불어나 출입구가 막히는 등 한정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게 매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수율이 95%를 넘어서면서 오늘 오전부터 소방당국이 최종 수색에 나섰지만, 생존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침수사고로 숨진 주민들의 빈소는 포항의료원에 마련됐는데, 오늘과 내일 발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김익수·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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