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 당국회담 전격 제의

입력 2022.09.09 (00:11) 수정 2022.09.0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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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회담을 열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고령자가 많아 '이산가족'이란 단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회담 의제나 형식 등은 북한이 원하는 대로 맞추겠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남북 이산가족은 1985년 첫 상봉 이후, 2000년부터 2018년까지 4천8백여 가족이 재회했는데요.

이마저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로는 만남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13만 여명 가운데 현재 생존자는 4만 3천여명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80대와 90대 이상이 3분의 2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이산가족들에겐 하루하루가 안타깝겠죠.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 발송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측 응답은 아직 없는 상황인데요.

권영세 장관은 답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겠다, 이산가족 문제와 북한 비핵화, 이 두 사안은 차질없이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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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회담을 열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고령자가 많아 '이산가족'이란 단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회담 의제나 형식 등은 북한이 원하는 대로 맞추겠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남북 이산가족은 1985년 첫 상봉 이후, 2000년부터 2018년까지 4천8백여 가족이 재회했는데요.

이마저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로는 만남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13만 여명 가운데 현재 생존자는 4만 3천여명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80대와 90대 이상이 3분의 2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이산가족들에겐 하루하루가 안타깝겠죠.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 발송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측 응답은 아직 없는 상황인데요.

권영세 장관은 답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겠다, 이산가족 문제와 북한 비핵화, 이 두 사안은 차질없이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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