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애도 성명…“인류 진보·존엄 전진 증명”

입력 2022.09.09 (04:49) 수정 2022.09.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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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각 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든 미국인은 영국과 영연방의 슬픔과 함께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군주 이상이었고 시대를 정의했다"면서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 속에서 영국인들에게 한결같은 존재이자 위안과 자부심의 원천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지속적인 존경은 영연방 국민들을 단결시켰다"며 "역사를 만들었던 70년 재위 기간은 전례 없는 인류의 진보와 인간 존엄의 전진을 증명하는 기간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고인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들의 개인적 생애와 직접 연결됐음을 느낄 수 있었던 최초의 영국 군주였다며 평생을 자신의 책무에 헌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고인이 "근본적 동맹을 심화시키는 과정에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위엄과 일관성을 보여줬다"며 "미·영 관계를 특별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인의 생애는 언제나 "우아함과 함께 자신의 의무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그리고 비교 불가능한 본보기적 삶으로 채워졌다"며 전쟁과 세계적 전염병 유행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국민을 규합하는 중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1982년 미 상원 대표단 일원으로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 6월 첫 해외 순방 당시 환대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고인과 인연을 회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수년 동안 영국 왕실과의 긴밀한 우정을 지속하길 고대한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산은 영국 역사와 세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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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9-09 05: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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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각 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든 미국인은 영국과 영연방의 슬픔과 함께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군주 이상이었고 시대를 정의했다"면서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 속에서 영국인들에게 한결같은 존재이자 위안과 자부심의 원천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지속적인 존경은 영연방 국민들을 단결시켰다"며 "역사를 만들었던 70년 재위 기간은 전례 없는 인류의 진보와 인간 존엄의 전진을 증명하는 기간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고인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들의 개인적 생애와 직접 연결됐음을 느낄 수 있었던 최초의 영국 군주였다며 평생을 자신의 책무에 헌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고인이 "근본적 동맹을 심화시키는 과정에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위엄과 일관성을 보여줬다"며 "미·영 관계를 특별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인의 생애는 언제나 "우아함과 함께 자신의 의무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그리고 비교 불가능한 본보기적 삶으로 채워졌다"며 전쟁과 세계적 전염병 유행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국민을 규합하는 중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1982년 미 상원 대표단 일원으로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 6월 첫 해외 순방 당시 환대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고인과 인연을 회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수년 동안 영국 왕실과의 긴밀한 우정을 지속하길 고대한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산은 영국 역사와 세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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