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장례, 열흘간 국장으로…윈저성 내 교회 지하에 영면
입력 2022.09.09 (07:42)
수정 2022.09.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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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는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국장으로 열흘간 치러집니다.
왕위를 계승한 큰아들 찰스 3세는 서거 당일인 8일 리즈 트러스 총리에게 처음 알현을 받은 뒤 열흘간의 장례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서거 당일인 8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이 서거 사실을 공식 공표한 뒤 전국에서 1분간 묵념이 이뤄졌습니다.
공식 공표 이전에 군주를 대신해 영국 정부를 운영하는 트러스 총리와 내각, 여왕을 위한 정치문제 자문기관인 추밀원은 여왕의 개인 비서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여왕의 처소와 영국 관가에는 일제히 조기가 게양됐고, 버킹엄궁에서는 공식 서거 발표문을 철책에 내걸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세인트폴 대성당에서는 종이 울렸습니다.
서거 다음 날(9일)에는 즉위위원회가 구성돼 제임스 궁의 발코니에서 찰스 3세를 공식 군주로 선포하고,
오후에는 찰스 3세가 트러스 총리와 내각, 야당 당수, 캔터베리 대주교, 웨스트민스터 성당 주임사제의 알현을 받습니다.
서거 이틀 후(10일)에는 여왕의 관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육로로 스코틀랜드 의회로 옮겨지고, 다음날인 11일에는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이 이어집니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찰스 3세를 비롯해 왕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미사가 거행됩니다. 미사 후 여왕의 관이 머무는 성 자일스 대성당은 대중에 24시간 동안 공개됩니다.
서거 나흘 후(12일) 늦은 밤 여왕의 관은 에든버러에서 왕실 열차로 런던으로 옮겨지고, 서거 닷새 후(13일)에는 여왕의 관이 버킹엄궁에 도착합니다. 장례식에 앞서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유해가 일반에 공개되고, 일반인은 5일간 참배할 수 있습니다.
서거 10일 후인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치러집니다. 여왕의 관은 이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과 함께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지고, 여왕은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왕위를 계승한 큰아들 찰스 3세는 서거 당일인 8일 리즈 트러스 총리에게 처음 알현을 받은 뒤 열흘간의 장례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서거 당일인 8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이 서거 사실을 공식 공표한 뒤 전국에서 1분간 묵념이 이뤄졌습니다.
공식 공표 이전에 군주를 대신해 영국 정부를 운영하는 트러스 총리와 내각, 여왕을 위한 정치문제 자문기관인 추밀원은 여왕의 개인 비서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여왕의 처소와 영국 관가에는 일제히 조기가 게양됐고, 버킹엄궁에서는 공식 서거 발표문을 철책에 내걸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세인트폴 대성당에서는 종이 울렸습니다.
서거 다음 날(9일)에는 즉위위원회가 구성돼 제임스 궁의 발코니에서 찰스 3세를 공식 군주로 선포하고,
오후에는 찰스 3세가 트러스 총리와 내각, 야당 당수, 캔터베리 대주교, 웨스트민스터 성당 주임사제의 알현을 받습니다.
서거 이틀 후(10일)에는 여왕의 관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육로로 스코틀랜드 의회로 옮겨지고, 다음날인 11일에는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이 이어집니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찰스 3세를 비롯해 왕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미사가 거행됩니다. 미사 후 여왕의 관이 머무는 성 자일스 대성당은 대중에 24시간 동안 공개됩니다.
서거 나흘 후(12일) 늦은 밤 여왕의 관은 에든버러에서 왕실 열차로 런던으로 옮겨지고, 서거 닷새 후(13일)에는 여왕의 관이 버킹엄궁에 도착합니다. 장례식에 앞서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유해가 일반에 공개되고, 일반인은 5일간 참배할 수 있습니다.
서거 10일 후인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치러집니다. 여왕의 관은 이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과 함께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지고, 여왕은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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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 장례, 열흘간 국장으로…윈저성 내 교회 지하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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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9 08:08:58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는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국장으로 열흘간 치러집니다.
왕위를 계승한 큰아들 찰스 3세는 서거 당일인 8일 리즈 트러스 총리에게 처음 알현을 받은 뒤 열흘간의 장례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서거 당일인 8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이 서거 사실을 공식 공표한 뒤 전국에서 1분간 묵념이 이뤄졌습니다.
공식 공표 이전에 군주를 대신해 영국 정부를 운영하는 트러스 총리와 내각, 여왕을 위한 정치문제 자문기관인 추밀원은 여왕의 개인 비서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여왕의 처소와 영국 관가에는 일제히 조기가 게양됐고, 버킹엄궁에서는 공식 서거 발표문을 철책에 내걸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세인트폴 대성당에서는 종이 울렸습니다.
서거 다음 날(9일)에는 즉위위원회가 구성돼 제임스 궁의 발코니에서 찰스 3세를 공식 군주로 선포하고,
오후에는 찰스 3세가 트러스 총리와 내각, 야당 당수, 캔터베리 대주교, 웨스트민스터 성당 주임사제의 알현을 받습니다.
서거 이틀 후(10일)에는 여왕의 관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육로로 스코틀랜드 의회로 옮겨지고, 다음날인 11일에는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이 이어집니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찰스 3세를 비롯해 왕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미사가 거행됩니다. 미사 후 여왕의 관이 머무는 성 자일스 대성당은 대중에 24시간 동안 공개됩니다.
서거 나흘 후(12일) 늦은 밤 여왕의 관은 에든버러에서 왕실 열차로 런던으로 옮겨지고, 서거 닷새 후(13일)에는 여왕의 관이 버킹엄궁에 도착합니다. 장례식에 앞서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유해가 일반에 공개되고, 일반인은 5일간 참배할 수 있습니다.
서거 10일 후인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치러집니다. 여왕의 관은 이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과 함께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지고, 여왕은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왕위를 계승한 큰아들 찰스 3세는 서거 당일인 8일 리즈 트러스 총리에게 처음 알현을 받은 뒤 열흘간의 장례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서거 당일인 8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이 서거 사실을 공식 공표한 뒤 전국에서 1분간 묵념이 이뤄졌습니다.
공식 공표 이전에 군주를 대신해 영국 정부를 운영하는 트러스 총리와 내각, 여왕을 위한 정치문제 자문기관인 추밀원은 여왕의 개인 비서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여왕의 처소와 영국 관가에는 일제히 조기가 게양됐고, 버킹엄궁에서는 공식 서거 발표문을 철책에 내걸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세인트폴 대성당에서는 종이 울렸습니다.
서거 다음 날(9일)에는 즉위위원회가 구성돼 제임스 궁의 발코니에서 찰스 3세를 공식 군주로 선포하고,
오후에는 찰스 3세가 트러스 총리와 내각, 야당 당수, 캔터베리 대주교, 웨스트민스터 성당 주임사제의 알현을 받습니다.
서거 이틀 후(10일)에는 여왕의 관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육로로 스코틀랜드 의회로 옮겨지고, 다음날인 11일에는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이 이어집니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찰스 3세를 비롯해 왕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미사가 거행됩니다. 미사 후 여왕의 관이 머무는 성 자일스 대성당은 대중에 24시간 동안 공개됩니다.
서거 나흘 후(12일) 늦은 밤 여왕의 관은 에든버러에서 왕실 열차로 런던으로 옮겨지고, 서거 닷새 후(13일)에는 여왕의 관이 버킹엄궁에 도착합니다. 장례식에 앞서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유해가 일반에 공개되고, 일반인은 5일간 참배할 수 있습니다.
서거 10일 후인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치러집니다. 여왕의 관은 이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과 함께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지고, 여왕은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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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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