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추석 연휴 마수걸이골 조준…“무득점, 걱정하지 않아”

입력 2022.09.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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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골 침묵을 깨고 팬들에게 시원한 추석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개막 후 나란히 4승 2패로 무패를 달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맨시티와 토트넘은 승점이 14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맨시티가 14-7로 앞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토트넘은 순위 역전을 위해 승리를 따내야 한다.

맨시티가 리그 6골에서 10골을 몰아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우는 만큼, 토트넘도 공격진의 각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까지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이 절실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 1개만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골에 조바심은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나는 괜찮다. 만약 경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걱정이 되겠지만, 나는 여전히 기회를 얻고 있다"며 "어떤 경기에선 불운한 순간들이 있었고, 마무리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나는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팀으로서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경기에선 큰 기회가 왔을 때도 골이 들어가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다. 그럴 땐 그냥 웃음이 난다"면서도 "팀과 스태프, 모든 팬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한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돌아올 거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리그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리는 등 그간 맨시티를 상대로 공식전 15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지만, 물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대단한 일을 하거나 마법 같은 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아무 의미도 없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하는 만큼 경기를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26)이 뛰는 14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승점 6·1승 3무 2패)는 10일 오후 11시 7위 리버풀(승점 9·2승 3무 1패)과 맞붙는다.

울버햄프턴 '이적생' 곤살루 게드스가 입지를 다져가는 데다 디에고 코스타 영입이 임박한 만큼, 황희찬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더 늦기 전에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

황희찬 역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에서 도움 1개를 올린 뒤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 2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한 뒤로 줄곧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번 주말 EPL 경기 일정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변경될 수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현지시간으로 8일 타계하면서 잉글랜드 2∼4부 축구 리그를 운영하는 잉글리시풋볼리그(EFL)는 9일로 예정된 번리와 노리치시티 경기 등을 취소했고, 주말 경기 개최 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PL은 아직 주말 경기 연기에 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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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추석 연휴 마수걸이골 조준…“무득점, 걱정하지 않아”
    • 입력 2022-09-09 10:52:05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골 침묵을 깨고 팬들에게 시원한 추석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개막 후 나란히 4승 2패로 무패를 달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맨시티와 토트넘은 승점이 14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맨시티가 14-7로 앞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토트넘은 순위 역전을 위해 승리를 따내야 한다.

맨시티가 리그 6골에서 10골을 몰아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우는 만큼, 토트넘도 공격진의 각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까지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이 절실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 1개만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골에 조바심은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나는 괜찮다. 만약 경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걱정이 되겠지만, 나는 여전히 기회를 얻고 있다"며 "어떤 경기에선 불운한 순간들이 있었고, 마무리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나는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팀으로서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경기에선 큰 기회가 왔을 때도 골이 들어가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다. 그럴 땐 그냥 웃음이 난다"면서도 "팀과 스태프, 모든 팬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한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돌아올 거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리그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리는 등 그간 맨시티를 상대로 공식전 15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지만, 물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대단한 일을 하거나 마법 같은 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아무 의미도 없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하는 만큼 경기를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26)이 뛰는 14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승점 6·1승 3무 2패)는 10일 오후 11시 7위 리버풀(승점 9·2승 3무 1패)과 맞붙는다.

울버햄프턴 '이적생' 곤살루 게드스가 입지를 다져가는 데다 디에고 코스타 영입이 임박한 만큼, 황희찬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더 늦기 전에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

황희찬 역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에서 도움 1개를 올린 뒤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 2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한 뒤로 줄곧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번 주말 EPL 경기 일정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변경될 수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현지시간으로 8일 타계하면서 잉글랜드 2∼4부 축구 리그를 운영하는 잉글리시풋볼리그(EFL)는 9일로 예정된 번리와 노리치시티 경기 등을 취소했고, 주말 경기 개최 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PL은 아직 주말 경기 연기에 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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